‘모든 계좌를 한꺼번에’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7.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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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퍼스트’ 전략 시동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7월 7일 오픈뱅킹(Open Bankin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 내에서 타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다. 지난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정식 오픈했다.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카카오뱅크]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참가은행으로 데이터를 타 기관에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날 이후로는 카카오뱅크에서도 다른 은행 계좌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됐다. 현재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1,254만 명이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내 계좌’를 선택하면, 편리하게 ‘다른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다. 등록 계좌의 삭제,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픈뱅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가져오기' 기능을 실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애플워치, 편의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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