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단일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소 가동의 안정성·일관성 제고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8.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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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플랜트에 접목, 가동비용 절감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OG&E(Oklahoma Gas & Electric)가 가동하는 레드버드(Redbud) 복합 사이클 플랜트가 에머슨의 Ovation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보다 빠르게 생산하면서 연료 비용은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머슨은 짧은 시간에 OG&E 레드버드 복합 사이클 플랜트에 대한 개별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끝마쳤다. [사진 = 에머슨]
에머슨은 짧은 시간에 OG&E 레드버드 복합 사이클 플랜트에 대한 개별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끝마쳤다. [사진=utoimage]

오클라호마 루터 지방에 소재한 레드버드 플랜트는 4개의 동일한 1X1 장치로 구성돼 총 1,230MW의 출력을 생성하는 발전소다. 문제는 9개의 서로 다른 공급업체의 제어 장치가 플랜트에 혼재돼 있어 제어 시스템끼리 충돌을 일으키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는 것이다. 

OG&E 코아 레(Khoa Le) 컨트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매니저는 “여러 다른 제어 시스템이 사용되는데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하고자 시스템을 표준 자동화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모든 장치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에머슨과 협력해 주요 컨트롤 업그레이드를 단기간 내에 이뤄내 발전소 운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OG&E는 스팀 터빈 제어 및 정적 자극과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한 에머슨의 Ovation 솔루션을 플랜트에 탑재했다. 에머슨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복잡한 증기 터빈의 기계적 개보수를 진행하고, 단일 고장 지점들을 제거해 나갔다. 이와 같은 노력 끝에 플랜트 터빈은 보다 빠르게 설정 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장치 당 25~35분 가량 콜드 스타트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에머슨은 각 장치의 열 회수 증기 발전기 및 BOP(Balance of Plant) 제어 시스템을 교체하고, 보조 보일러와 수처리, 폐수 탈 이온화 및 덕트 연소기 제어 장치를 Ovation 시스템과 통합했다. 이어서 단일 네트워크에 묶여 있는 각 장치의 Ovation 시스템은 감시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해 OEM 연소터빈 제어장치와 상호 연결시켰다.

이전의 OG&E 레드버드 복합 사이클 플랜트는 담당자가 제어 로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지 못해 여러 공급업체의 다양한 프로세스 및 알람 화면을 일일이 모니터링해야 했다. 또한, 현장까지의 긴 이동 시간, 불완전한 문서 및 수동 데이터 수집 시스템으로 인해 플랜트 문제 해결에 수일을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제는 에머슨이 플랜트 전체에 걸쳐 수천 개의 제어 시트를 수백 개로 줄이고 일관된 논리, 그래픽 및 알람 체계로 탈바꿈 시켜 직원들은 문제가 커지기 전에 신속하게 문제를 탐지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에머슨의 솔루션은 기업과 작업자 모두 거의 실시간 프로세스 그래픽 또는 기록 프로세스 그래픽, 제어 다이어그램, 알람 목록 및 추세를 원격으로 포착해 적시에 현지 운영자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에머슨은 비교적 단기간인 16주 만에 4개 장치에 대한 탑재 작업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기간은 하나의 장치에 주요 컨트롤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는 공기로 알려졌다. 에머슨과 OG&E는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작업에 앞선 심층적 계획 수립 및 주간 설계회의를 적시에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에머슨 밥 예거(Bob Yeager) 전력·수력부문 사장은 “레드버드 복합 사이클 플랜트가 운영 개선 방안을 파악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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