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테크놀로지, 시선추적 기술로 생산성 저해요소 샅샅이 잡아낸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8.24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시간 축소로 품질 개선 및 생산시간 단축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불필요한 작업자의 행동을 포착·개선하는 시선추적 기술이 자동차, 중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제조 및 시설안전관리 업계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토비테크놀로지는 시선추적 기술력을 CES에서 ‘Tech for a Better World(2017년, 2018년, 2019년)’, ‘Digital Trends Top Tech of CES(2015년)’ 등을 수상했다. [사진 = 토비테크놀로지]
토비테크놀로지는 시선추적 기술력을 CES에서 ‘Tech for a Better World(2017년, 2018년, 2019년)’, ‘Digital Trends Top Tech of CES(2015년)’ 등을 수상했다. [사진=토비테크놀로지]

스마트팩토리 산업에 여전히 사람이 투입돼야 하는 영역이 존재하는데 시선추적 기술도 그중 하나이다. 시선추적 기술은 시각적 주의력 분포 및 물리적 동작을 측정해 작업자의 행동과 노하우를 이해하는 기술로 시설·설비에 인간의 행동을 관찰·이해·예측할 수 있는 눈의 기능을 투영시킨 개념이다. 

시선추적 기술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범용화·사업화를 이뤄낸 토비테크놀로지는 제조생산 현장 작업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경험 숙련기간을 단축시키는 이 기술과 관련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토비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안전과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에 기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토비테크놀로지는 시선추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년 개최되는 국제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Tech for a Better World(2017년, 2018년, 2019년)’, ‘Digital Trends Top Tech of CES(2015년)’ 등을 수상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토비테크놀로지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 진입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지난 2014년 한국에 외국투자법인을 설립, 이후 2018년 국내법인으로 전환해 우리나라 산업 전방위적으로 시선추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시선추적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앞 다퉈 시선추적 기술 회사들을 인수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토비테크놀로지는 2014년 시선추적 기술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웨덴 나스닥에 등록된 이후, 지속적으로 전자제품에 시선추적 기술을 탑재시키기 위해 지속 경주해 왔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것보다 많은 시선추적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도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입소스, 유니레버, P&G 등 전세계 3,000여개 기업과 2,000여개 연구기관에서 토비테크놀로지 제품을 쓰고 있다.

주종필 한국총괄매니저 [사진 = 토비테크놀로지]
주종필 한국총괄매니저 [사진 = 토비테크놀로지]

토비테크놀로지의 시선추적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주로 스크린 기반 모델과 웨어러블 타입 모델로 구분된다. 토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인간의 행동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시선추적이 활용될 가능하다”며, “현재는 소비자심리연구, 고객행동분석, 작업자 교육훈련, 제조현장 안전교육, 부품·완제품 목시검사(Visual Inspection) 매뉴얼 개발 등에 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선추적 기술은 IT, 게임, 마케팅 등의 산업분야에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산·제조 분야에서는 여전히 생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토비테크놀로지는 지하철, 항만, 공항, 발전소 및 대형플랜트의 관재시설에서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실수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도 시선추적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한다.

토비테크놀로지는 COVID-19로 인해 비대면 환경·유통방식으로 급전환되는 추세가 시선추적 기술이 속도감 있게 산업 곳곳에 알려질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토비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중장비, 화확제품 공장 및 시설안전관리 분야에 입지를 더욱 넓히기 위해 교육·유지·보수에서부터 우선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가까운 일본지사의 제조산업군, 물류작업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작업장내 안전관리 △신입사원 교육시간 단축 전략수립 △4차산업 대응에 따른 제조시설 개선방향 제안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비테크놀로지는 광범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연구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폭넓은 기술로 기업이 인간의 행동에 대해 진정한 인사이트를 얻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토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COVID-19로 인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생산·제조 산업이 냉각기에 들어서 있는 등 녹록치 않지만 올해 새로 출시한 ‘Tobii Pro Glasses3’를 필두로 스마트팩토리를 리딩하는 부서와의 접점을 계속 늘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