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컨택트, 올해 실질적인 시장 개발에 중점 둘 것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7.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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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하노버 메세 방문, 미국·독일 교류 본격화
   
 
  오바마 대통령이 하노버 메세에 참가한 피닉스컨택트 부스에
방문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미국이 올해 최초로 세계 최대의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의 파트너 국가가 됐다. 이 박람회 개막식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해 미국과 독일 양국 간 교류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하노버 메세에 참가한 피닉스컨택트 부스에도 들러 관심을 표명했다. 이 가운데 피닉스컨택트가 지난해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피닉스컨택트 부스 방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하노버 메세 개막식에서 피닉스컨택트 부스를 방문했다. 피닉스컨택트의 프랑크 스테렌버그(Frank St??hrenberg) CEO와 미국 지사 잭 넬리그(Jack Nehlig) 사장이 양국의 국가 수반을 맞이했다.

피닉스컨택트의 프랑크 스테렌버그 CEO는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모빌리티(electric mobility)용 충전 커넥터를 선보였다. CCS plus 고속 충전 시스템은 최대 35만와트까지 3~5분 내에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전기 차량용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표준화된 플러그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될 것이다.
또한, 이 제품은 고속 충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와 독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의 확산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독일 피닉스컨택트, 미국 투자 성공적
   
 
  스테렌버그 CEO는 “올해는 실질적인 시장 개발에
중점을 두고 그에 따라 적절하게 투자 결정을 수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노버 메세는 전 세계에서 20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박람회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상 최초로 이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한 현직 대통령이다. 이는 양국이 서로 긴밀한 경제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과 독일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 관심사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피닉스컨택트 미국 자회사 사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피닉스컨택트를 방문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피닉스컨택트의 미국 자회사는 독일의 미국 투자가 양국 모두에 어떠한 성공을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피닉스컨택트의 미국 지사는 1981년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 위치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시간주의 앤 아버, 텍사스주의 휴스턴,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영업, 개발, 생산을 담당한다. 피닉스컨택트는 1953년부터 하노버 메세에 참여해 왔으며, 출품사 중 3번째로 큰 회사다.

2016년 매출 목표 20억유로로 설정
스테렌버그 CEO는 기자 회견에서 “피닉스컨택트는 2015년 계획했던 매출 성장률인 8%를 달성했으며, 시장에서 강력하고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밝히면서, 피닉스컨택트가 2015년에 이뤄낸 경제 성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닉스컨택트의 2015년 매출은 19억1,000유로에 달했다. 그러나 스테렌버그 CEO는 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성장의 거의 절반가량이 일시적인 환율 변동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에 유념해, 올해에는 ‘실질적인’ 시장 개발에 중점을 두고 그에 따라 적절하게 투자 결정을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용 전자 장치 제조업체인 피닉스컨택트는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015년 1억3,500만 유로를 투자했고 5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보다 적극적 투자 통해 혁신 현실화하다!
피닉스컨택트는 올해 약 5~7%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테렌버그 CEO는 “우리는 2016년 매출이 20억유로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피닉스컨택트는 국내 및 해외 시장 확장 사업에 대략 1억5,000만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2,200만유로는 폴란드 노비 토미슬(Nowy Tomy??l)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투자될 것이다.
또한 러시아에 건설 중인 3,300m2 규모의 신규 공장이 2016년 말에 완공될 것이며, 현재까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유지돼 온 이스라엘의 유통 회사는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고객 및 시장 관리를 위해 자회사로 완전하게 전환될 것이다.

이 외에도 피닉스컨택트는 엔지니어링 툴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드소프트(Leadsoft)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수행했으며, 3월 말에는 피닉스컨택트 이노베이션 벤처스(Phoenix Contact Innovation Ventures)를 통해 에콜로직스 센서 테크놀로지(Ecologix Sensor Technology)를 인수했다. 에콜로직스는 호주의 테크 스타트업 기업으로 풍력 터빈 장치의 표면에서 결빙을 검출하는 센서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소비자 신뢰도를 가늠하는 경제 지표로 각광받고 있는 하노버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의 올해 파트너 국가는 미국이다. 스테렌버그 CEO는 “3억달러 규모의 시장인 미국은 독일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당사의 미국 자회사는 피닉스컨택트 그룹의 자회사 중 가장 훌륭한 혁신 역량 센터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FA Journal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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