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5년 이상 노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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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40억원 포함 총 사업비 200억 투입해 69동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추진의 일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9월 23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공공건축물 69동(전국 789동)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업 추진기간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까지이며, 사업비는 총 200억(국비 140, 지방비 60억) 규모다. 69동의 공공건축물에는 어린이집 20동, 보건소 47동, 의료시설 2동이 선정됐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 12동, 군산 5동, 익산 7동, 정읍 4동, 김제 15동, 완주 3동, 진안 1동, 장수 7동, 임실 11동, 고창 3동 등이다.

전라북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액티브 시스템 요소 [사진=전라북도]
전라북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액티브 시스템 요소 [사진=전라북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 중 15년에서 30년 미만의 노후된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및 의료시설에 대해 단열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기후변화대응에 필수적이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효과적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된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조명, 신재생에너지 등의 교체 및 설치로 에너지 절감과 함께 어린이집 원아들과 보건소 및 의료기관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전라북도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그린리모델링 기획가(7명)을 선정해 각 사업별로 설계 및 사업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설계, 공사발주 및 일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라북도 노형수 주택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린뉴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매우 기대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는 민간건축물에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정부 3회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2,960억원 규모(국비 2,070억원)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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