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인도태양광에너지협회가 양국의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KOPIA, 회장 이완근, 이하 협회)는 지난 10월 13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권평오)가 개최한 ‘한-인도 태양광 산업 협력방안’ 웨비나에서 인도태양광에너지협회(NSEFI)와 3자간 양해각서(MOU) 및 양 협회간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코트라 김문영 서남아본부장, NSEFI 프러넵 얼 메터(Mr. Pranav R Mehta) 회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MOU는 NSEFI측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인도는 현재 인도 내 태양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타진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과 인도 태양광 업계간 협력을 지원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각국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협회와 NSEFI가 체결한 양자간 MOU에는 협력 기관간 정보교환, 공동 행사 진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협회, NSEFI 및 코트라가 체결한 삼자간 MOU 또한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MOU 체결식과 함께 진행된 웨비나에서는 인도 경제 동향 및 인도 정부의 태양광 정책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한국 태양광 기업과 협력을 모색 중인 주요 인도 기업들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인도 시장은 그간 태양광 신흥 시장으로 분류됐지만, 각종 리스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이 투자하도록 적극 지원해 새로운 사업 발굴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3일 진행된 행사에 이어 14일부터는 한-인도 태양광 기업간 일대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도의 14개 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여러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담회는 16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사전 매칭된 바이어들과 온라인 상담 플랫폼을 이용해 진행된다.
한편,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 태양광산업의 대표적 협력단체로서, 2009년 설립 이래 미국태양광협회(SEIA), 아시아·태평양태양광협의회(APPIC) 등 국제 태양광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관련 인증기관(RIFISD)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