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은 진화한다” Beckhoff의 차세대 이송시스템 Xplaner 등판 ‘초읽기’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0.16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2차전지, 식음료, 제약 등 폭넓은 분야 활용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Beckhoff가 플라잉 모션으로 지능형 이송시스템 분야 혁신의 선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Beckhoff Korea(대표 유기석)는 지난 10월 14일 본사 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Xplaner 시연회를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생산성 확보 및 다품종 소량생산을 구현할 새로운 방식의 이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 가운데 부유식 평면 무버를 활용한 이송시스템이 최적의 대안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Beckhoff Xplaner 무버 [사진=Beckhoff]
Beckhoff Xplaner 무버 [사진=Beckhoff]

부유식 무버 이송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인 Beckhoff는 기존의 eXtended Transport System(XTS)과 비교해 전방위적인 이동, 레이아웃·아키텍처의 유연성 등이 극대화 된 Xplaner를 선보였다.  

Xplaner에서는 Free floating 평면 무버(Mover)가 바닥을 닿지 않은 상태로 타일(Tile)로 형성된 플로어(Floor)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제품을 이송한다. 무버가 전자기력에 의해 일정 거리(하중이 없을 때 5mm)를 유지하고 평면타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에 따라 이동하기에 이송의 정밀성과 역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개별 무버가 충돌을 일으킬 소지도 없어 기계적 마모도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입자가 방출되지 않는 경우 소음도 유발하지 않는다. 

이 무버는 4m/s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대 6kg 제품을 이송할 수 있다. 360도 회전도 가능하며, 벽을 타는 수직이동 및 천장에서 오버헤드 이동도 가능해 타일만 있다면 그곳이 가는 길이 된다. 게다가 액체 운반을 염두해 5도 정도의 기울기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무버는 제품 하중에 맞게 작고 가벼운 무버부터 페이로드 이송을 위한 대형 무버까지 다양하다.

Xplaner 타일은 바닥 크기 및 기하학적 구조에 따른 개별 요구 사항에 맞게 배치된다. 바닥배치 방식으로 돼 있어 처리 스테이션 사이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버퍼 영역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10월 14일 Beckhoff Korea 본사에서 Xplaner 패키지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Beckhoff]
10월 14일 Beckhoff Korea 본사에서 Xplaner 패키지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Beckhoff]

또한, 이송 중 정체현상을 감안해 대기영역을 만들어 두면 무버가 다른 무버를 추월해 순조롭게 이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무버는 바깥쪽에서 같은 트랙을 따라 이동 및 복귀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번거롭고 복잡한 설비가 필요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 장점이다. 무버 및 타일과 더불어 제어 및 엔지니어링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TwinCAT,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 플랫폼인 산업용PC 그리고 EtherCAT G 필드버스만 있으면 충분하다. TwinCAT는 경로 최적화와 충돌회피 뿐 아니라 PLC에서 로봇, 비전, 측정기술 및 IoT에 이르는 모든 타 설비 기능을 결집한다. 애플리케이션은 광범위하고 확장 가능한 Beckhoff 산업용 PC에서 실행된다. 

Beckhoff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스타터 키트 APS9000 및 APS9001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필수 구성품을 포함하는 패키지로 2x3평면타일, 3x4평면타일, 무버 4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산업용 PC로 구성됐다.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Xplaner는 까다로운 위생요건이 요구되는 제약 및 식품산업에 이상적이다. 기계와 플랜트분야에서 더 작은 설치 면적을 조성하는데도 제격이다.  

Beckhoff 관계자는 “타 업계에서 시연이 전무했던 이와 같은 운송시스템과 비교해 검증된 Xplaner를 도입하면 생산속도 및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국내의 경우 반도체, 2차전지 업체들이 주요 소비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