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김제시 태양광 모듈 공장 개소… 새만금 시대 선언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0.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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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기반 태양광 시장 선제적 대응 위한 거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신성이엔지의(대표 이지선, 안윤수) 새만금 시대의 본격적인 막이 열렸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0월 16일 전북 김제시에 짓던 김제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의 개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개소 행사를 축소 진행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 7번째부터) 박준배 김제시장,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등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개소식에 참석해 [사진=신성이엔지]
(왼쪽 7번째부터) 박준배 김제시장,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신성이엔지 김제사업장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신성이엔지]

개소식을 진행한 김제사업장은 지난 4월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을 임대하며 시작됐다. 이후 8월부터는 생산시설 반입 및 생산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제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700MW 수준이다. 태양전지 사이즈가 대형화되는 것을 대비하고, 태양전지를 절단해 출력을 높이는 기술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차후에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으로 발전시켜 생산성 증대와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앞서 충북 증평사업장에서 검정색으로 통일해 뛰어난 외관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PowerXT를 생산해 국내외 고출력 태양광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번 김제사업장 개소를 통해 1GW급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신성이엔지는 충북 음성과 전북 김제에서는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수상태양광, BIPV 및 영농형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김동섭 사장은 “새만금과 그린뉴딜로 확대되는 태양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김제 시대를 열게 됐다”며, “확보된 경쟁력으로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증가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신성이엔지는 연이은 계약 체결로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 중이다. 한양이 새만금에 설치하는 73MW 규모의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모듈을 납품할 계획이며, 탑솔라가 진행 중인 96MW의 신안 안좌 스마트팜앤쏠라시티와 효성중공업이 진행하는 전라남도 신안군 24MW 태양광발전소 등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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