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산업군별 특화 ERP 적용 및 업무 프로세스 통합으로 전체 최적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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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신규 시스템의 데이터 연속성 확보 가능한 K-System Ace 업그레이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ERP(전사적자원관리)는 기업의 자금, 회계, 생산, 판매, 등 경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의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기업 전반의 경영 상태를 확인하고 공유해 투명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ERP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업무 최적화 흐름에 따라 ICT 및 MES, PLM 등 다른 아이템과 연계되고 있다.

11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는 국내 ERP 대표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의 강연이 이뤄졌다. ‘ERP 고도화 적용 프로세스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영림원 김동준 부장이 강연했으며, ‘K-System Ace 업그레이드 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영림원 양회범 수석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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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국내 ERP 대표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의 강연이 이뤄졌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ERP 고도화 적용 프로세스 혁신 사례

앞서 강연한 김 부장은 ERP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 수준 및 분야에 대해 소개했으며, 부분 최적화보다는 전체 최적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회계나 인사 정도만 ERP를 적용하거나 ICT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비용 투자, 프로젝트 추진 등 고객의 노력이 없었다고 하기 보다는 관리 기능 중심의 개별 운영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2가지 사례를 들어 고객의 불편 사항을 공유했다. 첫 번째로 두 번에 걸쳐 ERP를 도입한 한 기업은 패키징된 시스템이 회사 업무 프로세스와 맞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후관리도 되지 않아 불편했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로는 기존 ERP 시스템이 사후관리도 안되고 항목 적용도 적절치 않아 여전히 엑셀로 생산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김 부장은 “ERP 패키지가 업무 프로세스와 맞지 않는다는 점, 업무를 패키지에 맞춰야 하고 원하는 기능이 추가 개발되지 않는다는 점, 사후 유지관리가 안된다는 점이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다며, “28년 간 ERP 경험을 쌓아온 영림원은 이러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 통합으로 전체 최적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이러한 ERP 적용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영업 △구매 △제조 △품질 △재무/원가 등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개선됐는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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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김동준 부장이 ‘ERP 고도화 적용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먼저 영업 업무에서는 견적의 통합관리 및 합리적인 견적 생성, 수주 정보와 생산 프로세스 연결을 통한 적시 확인이 가능하게 됐으며, 구매 업무에서는 SCM 사용(견적, 발주, 납품), 바코드를 활용한 자재 입고 및 출고 실시간 관리가 개선됐다.

제조 업무에서는 호기별(장비별) M-BOM 관리를 비롯해 모바일 작업일지 관리를 통한 진척 관리, 판매-생산-구매 통합관리 수립 체계 구축, 바코드를 활용한 생산실적 및 출하 실시간 관리가 이뤄졌고, 품질 업무에서는 품질(사전검사, 출하검사) 분석체계 구축, 검사 결과의 전자결재에 의한 보고체계 마련 및 전사 공유가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재무/원가 업무는 결산관리시스템 구현 및 결산 주기 단축, 제조원가 산출에 대한 합리적 근거 마련 및 분석 정보 제공, 제조원가 및 포함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김 부장은 “영림원은 스마트공장지원사업 등을 통해 현재 90~100여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지원을 해왔고 올해에도 40여개 기업에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으로 개선된 효과를 운영 고도화로 이어 개선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터페이스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PDA, SCM, 은행 연동 등 고객의 니즈도 더욱 많아지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영림원은 산업군별 특화 프로세스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가 ERP 시스템에 맞지 않은 것에 대한 실패 확률이 적다”고 설명했다.

K-System Ace 업그레이드 구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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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양회범 수석이 ‘K-System Ace 업그레이드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영림원의 시스템 구축사례 및 경영분석 모델을 공유한 양회범 수석은 이어진 강연에서 유닉스전자에 적용한 통합 ERP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유닉스전자는 2004년 구축된 기존 영림원 G&I 프로그램으로 약 17년 간 운영해 왔다. 그러다보니 IT 기술의 발달 등으로 기존 플랫폼 프로그램 단종과 운영인력 변경 등 업그레이드 니즈가 발생했다.

양 수석은 “유닉스전자가 영림원의 K-System Ace로 업그레이드를 채택한 이유는 기존 시스템의 마스터 및 TR 데이터와 신규 시스템의 데이터 연속성 확보를 비롯해 익숙한 UI로 구축기간 단축, 차별화된 컨설팅 방법론, 신규 시스템의 기능 확대로 기존 수정 개발 업무 구현 가능 등이 있었다”며, “표준화, 영업, 생산, 구매, 자재, 고객지원, 재무/관리회계 등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업그레이드 구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분석모델에 대해 소개한 양 수석은 “ER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경영수준이 발전하게 되면 경영 개선 및 분석 활동을 수행해 경영수준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 과제는 기업의 경영수준이 경영 개선 및 분석 단계 또는 전략 경영의 단계로 고도화되는 것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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