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서막 알린 ‘제주 스마트시티챌린지’, 그린뉴딜 이끈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2.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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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런칭 이벤트 개최… 사업 경과보고 및 예비사업 설명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2050’ 정책 추진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제주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레플러스(대표 유병천)는 지난 12월 23일 서귀포시 혁신도시주유소에서 ‘제주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런칭 이벤트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월 23일 ‘제주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 런칭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진은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가 동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레플러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참여와 생중계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원희룡 도지사의 축하인사 영상으로 시작된 런칭 이벤트는 제주도청 디지털융합과 김기홍 과장의 간략한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에너지e-3DA 플랫폼과 모빌리티 이용앱(Greego)의 시연 등 예비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이어질 본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번 런칭 이벤트는 지난 11월 18일 진행된 ‘2020 제주 스마트 챌린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이은 후속 행사로, 당시 레플러스는 제주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 SK E&S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MOU를 통해 EV 폐배터리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실증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함으로써 △EV 폐배터리 활용방안 모색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활용 △V2G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제주도 신재생에너지와 EV 및 V3G가 융복합한 서비스 발굴하기 위한 다각적 협력에 나섰다.

제주 스마트시티에 구축된 스마트허브 [사진=레플러스]

스마트시티챌린지 예비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제주도가 목표로 삼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를 추진함에 있어 필연적으로 당면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돼 시작하게 됐다.

이미 2009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으로 전력시장의 미래상을 구현했던 제주는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잉여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린모빌리티가 융합된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거래 환경의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레플러스 유병천 대표가 스마트그리드 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레플러스]

‘스마트허브’란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동 퀵보드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남은 전력을 이용해 사용하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V2G)를 통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미래형 e-모빌리티 복합공간이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과 기존산업의 전환, 그리고 주민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챌린지 예비사업의 현황을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 있는 e-3DA 플랫폼을 비롯해 사업 내용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수급현황을 비롯한 에너지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공유 플랫폼(스마트그리드 플러스)도 함께 구현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고, 거래 환경을 관제하는 스마트그리드 플러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레플러스 유병천 대표는 “이번 예비사업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소비,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예비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스마트허브는 서귀포시 혁신도시주요소를 포함해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그리고 이마트 서귀포점 등에 조성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 모빌리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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