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통영천연가스발전소에 1GW 발전용량 HA가스터빈 공급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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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첨단 7HA.02 가스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STF-D600 증기터빈 탑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GE가 통영천연가스발전소에 용량 1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GE는 7HA.02 가스터빈 2기와 STF-D600 증기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H65 발전기 3기를 공급하고, 향후 18년간의 유지보수 계약도 함께 제공한다.

가스터빈 [사진=GE]
공급 예정인 가스터빈 [사진=GE]

천연가스는 저탄소 에너지로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천연가스 복합발전은 이산화탄소(CO2),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입자상물질, 수은 등 측면에서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 발전이다.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100만이 넘는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이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2021년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GE코리아 강성욱 총괄사장은 “꾸준히 상승하는 에너지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해결책으로 대두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구축에 동참하게 돼 긍지를 느낀다”며, “GE의 HA가스터빈은 연료 유연성이 높아,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로 가동할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 및 탄소제로 달성에 크게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1949년부터 복합발전 엔지니어링에 주력해 왔으며, 탁월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첨단소재, 냉각, 공기역학, 연소 및 제어 기술 개발에 천착해 왔다.

통영 LNG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통영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특히, GE의 HA 가스터빈 포트폴리오는 전세계 20개 국가에서 45개가 넘는 고객사가 100기 이상을 주문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GE의 가스터빈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12월 기준, HA 가스터빈은 74만5,000시간이 넘는 운영시간 기록을 보유한다. 높은 연소 온도에서도 고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GE 항공 사업부의 소재과학, 공기역학, 열전달 혁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GE는 국내 발전업계에도 꾸준히 발을 넓히고 있다. GE의 가스터빈(단순 및 복합발전 모드)은 75기 이상이 설치됐으며 1만4,000메가와트(MW) 이상의 발전용량을 담당하고 있다. 1976년 한국에 공식 출범한 GE는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가며, 에너지, 첨단 인프라, 헬스케어 분야로 입지를 넓혔다. 2016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제조 시설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이번 통영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HRSG 압력부 모듈은 창원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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