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부장 으뜸기업 하이젠모터, 모터분야 기술독립 앞장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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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간 모터사업 집중, 기술력·발전가능성 인정받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두 달여간의 평가를 거쳐 ‘소부장 으뜸기업’을 지난 1월 11일 발표한 바 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정부가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하고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11일 22개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발표하고,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처음으로 22개사가 선정됐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가 선정됐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선도하여 국내 주력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해 연간 50억원의 R&D 등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진출 전주기에 걸쳐 밀착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와 관련해서는 창원의 하이젠모터(대표 김재학)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기술독립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던 서보모터 분야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이젠모터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60여년간 모터사업 외길을 걸어온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63년 금성사, 1998년 LG산전, 2008년 오티스엘리베이터를 거쳐 현재의 독립법인으로 재출발한 하이젠모터의 본사는 경남 창원에 위치하고 있다. 출범 후 국내 시장에서 산업용모터 3대 생산공급사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모션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는 하이젠모터는 고성능 서보모터, 방폭형 서보모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는 로봇 관련 부품 및 원천기술 국산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전 산업군에서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화가 진행되면서, 협동로봇·AGV 등 도입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소부장 으뜸기업 하이젠모터의 새로운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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