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스파워코리아’ 출범… 글로벌 인버터 기업, 국내 시장 본격 진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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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ID, AFCI 등 화재 안전성 높인 기능 탑재, 10개 MPPT로 높은 발전량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적 수준의 R&D 및 제조 기술을 결합해 고품질의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하는 솔리스(Solis)가 지난해 12월 한국지사인 ‘솔리스파워코리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의 신호를 알렸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 6위에 오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며, 이미 수많은 국내외 태양광 제조기업이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타사 대비 다소 늦은 국내 시장 진출이지만, 솔리스파워코리아 유병수 대표는 이러한 부분이 솔리스 인버터의 국내 시장 점유율 향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솔리스파워코리아 유병수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 대표는 “솔리스는 2016년 PVBL(태양광 브랜드 실험)에서 최고 인버터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점유율 측면에서 단상인버터 세계 2위, 삼상인버터 세계 4위인 인버터 전문기업”이라며, “타사 대비 다소 늦은 시장 진출인만큼, 점유율 향상을 위해 국내 시장에 맞춘 최적의 제품과 시스템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대표는 “솔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통해 미국, 호주, 중국, 네덜란드 등 11개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앞서 솔리스의 OEM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봐온 그들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사업방식이라면,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리스 인버터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은?

솔리스 인버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답게 110kW기준 10개의 MPPT, 20개의 입력 스트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직병렬 설계를 매우 용이하게 한다. 또한, 두 개의 스트링으로 구성돼 트렉커당 총 26A를 보유한 넉넉한 설계로,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인 모듈의 전류량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업주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기능도 탑재됐다. ANTI-PID 기능이 내장돼 태양광 모듈의 발전효율저하(PID)를 예방하고, 아크차단기(AFCI)가 장착돼 화재에도 안전하다. 입력(DC), 출력(AC)단 모두에 ‘SURGE PROTECTOR’를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또한, 발전사업주의 편의성과 수익성도 더욱 높여준다. 200~1000V의 넓은 MPPT 범위로 보다 많은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해 더욱 많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고, 액정과 키패드가 있를 발전량 및 인버터의 동작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접속함의 휴즈 단선여부는 LED를 통해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다.

(좌) 솔리스 단상 인버터(Solis-1p(7-8)K-5G), (우) 솔리스 삼상 인버터(Solis-33K-5G-KR) [사진=솔리스파워코리아]
(좌) 솔리스 단상 인버터 Solis-1p(7-8)K-5G, (우) 솔리스 삼상 인버터 Solis-80K-5G [사진=솔리스파워코리아]

솔리스파워코리아 출범 이후 국내 영업에서 이전과 달라지는 점은?

한국지사 출범 이전부터 이미 국내 시장에는 솔리스 인터버의 우수함을 알아본 국내 에이전시가 솔리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던 상황이다. 이번 솔리스파워코리아 출범으로 인해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지난해 일부 샘플 판매 정도로만 머물렀던 솔리스 인버터를 올해부터는 국내 시장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KS인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2021년 상반기에 인증을 마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솔리스 인버터는 이미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솔리스파워코리아는 이에 더해 국내 시장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고장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4개 지역에 A/S 거점을 조성했다.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사용 전 검사, 또는 사용 중 문제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사진 왼쪽부터) 솔리스파워코리아 영업부 장홍표 팀장, 유병수 대표, 영업부 김연우 대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솔리스파워코리아 대표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신규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수한 인적자원의 유무이다. 솔리스는 2019년 블룸버그NEF에서 아시아 기업 중 3위를 기록한 안정적인 재무가 확보된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에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까지 뒷받침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재확보에 가장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활약해온 전문가 집단을 구성했으며, 국내 태양광 시장 전반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훌륭한 네트워크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주력할 솔리스파워코리아의 태양광 인버터는?

솔리스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단상 1kW, 3.6kW, 삼상 33kW, 50kW, 110kW, 255kW가 있다, 점차 대형화되는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할 때 110kW, 255kW 제품 출시가 요구되고 있고, FIT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는 30kW 이하 시장에는 33kW 제품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니태양광 등 단상인버터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소용량 제품의 인증 추진을 계획 중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솔리스파워코리아의 향후 목표는?

솔리스파워코리아는 엄밀히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KS인증 취득 완료를 목표로 하고, 다음으로는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제품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국내 에이전시들과 공조하며, ‘솔리스 인버터를 사용하게 되면 합리적인 가격과 유통전략으로 수익성을 보장받게 된다’는 인식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단순히 솔리스파워코리아만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닌, 자사와 파트너사, 소비자까지 모두가 WIN-WIN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머지않아 국내 시장에서도 솔리스 인터버가 1위가 될 수 있도록 솔리스파워코리아 임직원 일동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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