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한솔테크닉스 공장 지붕에 3.7MW 규모 ‘솔라루프’ 공사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3.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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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지 않고 수명 긴 ‘세라믹하이퍼빌’ 지붕재와 추가발전 가능한 양면모듈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스와이(대표 조두영, 서인성)가 한솔테크닉스로부터 3.7MW급 지붕형태양광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0일 밝혔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해 “태양광 모듈 생산기업과 지붕재 생산기업의 협업으로 최신기술이 적용된 지붕태양광 프로젝트”라며, “에스와이의 세라믹코팅 솔라루프와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양면모듈을 사용해 기존 대비 10프로 이상의 고효율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가 시공하고 3월부터 상업운행이 시작된 부산항만 물류센터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에스와이]
에스와이가 시공하고 3월부터 상업운행이 시작된 부산항만 물류센터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에스와이]

이번 프로젝트는 한솔제지 신탄진과 장항 공장 지붕 총 4만2,600㎡(약 13,000평) 면적에 1만여 개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붕형태양광 공사다. 연간 발전량은 480만KWh로, 일반 가정 1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친환경 태양광발전으로, 소나무 180만 그루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와이의 극대화된 기술력으로 개발된 ‘세라믹하이퍼빌 솔라루프’가 첫 적용되는 사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스와이는 일반 컬러강판보다 내구성이 좋고, 자가 세정력이 있는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을 사용해 무타공(구멍뚫기 없음)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솔라루프’를 개발한 것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은 표면 오염이 되지 않고 적외선 등에 강해 제품 수명이 길어 빛 반사효과가 탁월하다”며, “지붕재의 반사광을 통해 후면에서도 추가발전이 되는 양면모듈에 최적화된 재료”라고 강조했다.

에스와이는 국내 2개와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5개 CCL(연속컬러도장라인) 라인에서 연간 40만t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현지에 생산공장이 있는 글로벌 가전사에 협력업체로 등록이 완료돼 가전용 컬러강판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자체 R&D를 지속해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일반강판과 동일한 가격에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인 하이퍼빌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기능성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은 세라믹 코팅을 위해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20년으로 계약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듈의 수명은 50년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붕형태양광의 경우 지붕재의 내구성이 중요하다”며, “세라믹하이퍼빌 등 특수소재를 활용한 지붕재와 양면모듈 등을 활용하면, RE100 캠페인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공장 지붕형태양광발전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와이는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과 30분 내화 지붕재 등 기술력이 필요한 내화 샌드위치패널 제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하이퍼빌 컬러강판과 지붕형태양광을 축으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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