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웍스, 업계 최초 해외 스마트십 표준 플랫폼에 합류… 해운 중심의 데이터관리에 탄력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1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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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국산화, 사이버 시큐리티 대응, 선박관리 및 스마트십 솔루션 개발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선박용 네비게이션 장비 및 스마트십 솔루션 전문기업 마린웍스가 일본 ShipDC(Ship Data Center)의 선박 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IoS Open Platform(IoS-OP)에 국내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ShipDC 개념도

일본선급협회(Class NK)의 자회사인 ShipDC는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선박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해운사 및 연구소, 장비 제조사, 솔루션 개발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IoS-OP를 통해 컨소시엄 내에서 권한과 계약에 의한 데이터 공유 체계를 표준화된 API 기반으로 구현해, 해운사들이 보안에 대한 염려 없이 폭넓은 혁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일본 주요 해운사(MOL, NYK) 및 장비 제조업체(FURUNO, JRC, Tokyokeiki) 등이 가입됐으며, 선박 솔루션 개발 업체들도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마린웍스가 국내 업체 최초로 합류했다.

마린웍스는 ShipDC 가입으로 공급사가 아닌 해운 업계 중심의 선박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쉬핑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조선소를 위시로 한 스마트십 열풍과 나아가, 산업계의 높아진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에 비해 해운사는 선박 빅데이타 관리·운용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마린웍스는 이 간극을 좁히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린웍스는 네비게이션 국산화, 사이버 시큐리티 대응, 선박관리 및 스마트십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이러한 기술력의 결정체로 HMM의 2만4,000TEU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에 마린웍스의 스마트십 솔루션이 탑재돼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상반기 인도될 1만6,000TEU 8척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된다.

마린웍스 관계자는 “ShipDC 가입을 통해 해운 업계에 데이터 기반의 선박관리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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