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봇, 안전하고 정확한 자석 그리퍼 ‘MG10’ 출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3.1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값비싼 공압 그리퍼 대체할까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협업 애플리케이션용 툴 제조 전문기업인 온로봇(OnRobot)이 안전하고 정확한 자석 그리퍼 MG10을 출시했다. 신제품 MG10 자석 그리퍼는 제조업, 자동차, 항공 우주 분야 등에서 자재 운반 관리, 조립, 머신텐딩(machine tending)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사용이 매우 쉽다는게 온로봇측 설명이다. 온로봇은 원-시스템-솔루션(One System Solution)하에 모든 주요 로봇 브랜드와 호환이 가능하며, 압력 조절 및 그립 감지 기능이 뛰어나, 높은 수준의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온로봇이 출시한 자석 그리퍼 MG10 [사진=온로봇]

기존 자석 그리퍼는 단순한 온/오프(ON/OFF) 기능만을 제공해 왔으며, 압력을 조절할 때 고무 ‘발(feet)’을 추가해 자석과 부품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 이 방법은 과정이 부정확해, 결과의 정확성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특히 얇은 금속판이나 작은 금속부품 운반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압력 조절이 불가능해 자석 그리퍼가 종종 의도치 않는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온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CEO는 “대부분 일반 자석 그리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제조 공정에 있는 제품이 변경될 때마다 그리퍼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조절해 작업이 번거로웠다”면서, “이번 온로봇의 혁신적인 신제품 MG10 자석 그리퍼는 자재 운반 관리 시 압력 조절 기능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쉽고 신속해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값비싼 공압 그리퍼 대체할까

일반 자석 그리퍼와 달리 온로봇의 혁신적인 MG10 그리퍼는 내장형 그립과 부품 감지용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이 판금(sheet metal) 더미에서 하나를 들어 올려 프레스 브레이크/프레스 밴딩 머신에 올려놓고, 작업 후 판금을 제거하는 머신텐딩과 같은 판금 운반 관리 작업을 안전하고 일관성 있게 진행한다.

이 기능은 작업 중 로봇의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긴급상황 시 작업하던 부품이 떨어지는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MG10 그리퍼는 기존의 복잡하고 비싼 공압 그리퍼(pneumatic grippers)가 수행했던 머신텐딩, 조립, 자재 운반 관리 등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베르센은 "공압 시스템은 외부 공기공급, 케이블 작업 등과 같은 지속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MG10 자석 그리퍼는 공압 그리퍼에 비해 설치가 쉬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울퉁불퉁하거나, 거칠거나, 구멍이 뚫린 표면처리도 쉽게

MG10 그리퍼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거칠거나, 구멍이 뚫린 물체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처리해 제조·자동차·항공우주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멀티 마그넷(multi-magnet) 장치로 다양한 크기와 무게도 처리할 수 있고, 특이한 모양의 기하학적 구조를 지닌 부품까지도 다룰 수 있다.

손가락 모양(finger-type)의 진공 그리퍼는 여러 단계의 밴딩 프레스 작업 및 미세 구멍이 있는 부품 등의 처리에 필요한 세밀한 기능과 파워를 갖고 있지 않아 작업이 어렵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 MG10 자석 그리퍼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제조공정에 있는 제품이 천공된 금속판이든 다공 금속판이든 상관없이 다양한 작업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베르센은 “제조분야가 저용량·고혼합 생산 방향으로 발전함에 따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구성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기능은 단순히 ‘있으면 좋은’ 수준을 넘어선 필수 역량이 됐다”며, “신제품 MG10 자석 그리퍼는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머신텐딩과 팔레타이징(palletizing)과 같은 작업에서부터 금속판을 처리하는 고난이도 신공법(de-stacking)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을 신속하게 재적용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석 그리퍼”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