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ESG 친화형 해양조선 중견기업 ‘일승’, 5월 코스닥 입성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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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합병 승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는 3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승(대표 손지익)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승은 남은 합병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적하 작업 중인 LNG 재기화 설비 [사진=일승]
적하 작업 중인 LNG 재기화 설비 [사진=일승]

일승과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3.9205000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4월 13일까지다. 합병기일은 4월 29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7일이다.

코스피 상장사 세진중공업의 자회사인 일승은 조선해양 환경장비 전문기업으로, 대표적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친화형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해양 환경장비인 분뇨처리장치, 증발식 조수기,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 LNG재기화설비, HRSG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분뇨처리장치는 최근 5개년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 86%,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주요 매출처로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및 세계 최대 발전 선박 운용사인 카라데니즈 그룹 등이다.

2020년부터 IMO(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지속 발효되고 있는 조선업계 환경규제 및 최근 COVID-19 회복과 경기반등에 대한 전세계적 기대감은 일승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승 손지익 대표는 “최근 대형 조선업체 신조선 수주 증가와 더불어 당사는 기존 사업부 외 신규 성장 동력인 스크러버, LNG재기화설비, HRSG(배열회수보일러)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 스팩 4호와의 합병을 통해 신사업 및 R&D 투자를 더 강화할 예정으로, 강력한 제2의 성장의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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