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태양광 소재부품 등 그린뉴딜 분야 협력 추진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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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장관 면담 통해 RCEP·CPTPP 등 통상 현안 협력방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양국 통상장관 면담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태양광 소재부품 등 그린뉴딜 신산업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배터리 소재 분야의 한국기업의 투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신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utoimage]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신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utoimage]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4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하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장관(겸 선임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즈민 장관의 이번 방한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첫 외국 방문으로 투자진흥청 부청장, 무역투자개발공사 CEO 등 총 7명의 무역투자사절단과 함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말레이시아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통상 현안으로는 RCEP 조기 발효, 한-말 FTA, CPTPP 등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서명한 세계 최대 FTA인 RCEP를 조기 발효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경제와 교역을 활성화하고, 현재 협상중인 한-말 FTA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아세안내 주요 교역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CPTPP 가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말레이시아간 기업인 경제 활동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 합의해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 통상교섭본부장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3번째 교역대상국인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위기에 대응한 경제회복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통상 및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경제회복을 조기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즈민 장관은 “한국정부의 높은 코로나19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 및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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