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지털트윈 생산체계로 전환 위해 엔비디아 솔루션 낙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4.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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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디자이너, 아티스트 및 검수자들 협력 도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NVIDIA Omniverse Enterprise) 출시를 공표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는 여러 소프트웨어 제품군에서 작업하는 전 세계 3D 디자인 팀이 공유된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면 대규모 조직에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3D 제작 팀이 복잡한 프로젝트를 위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 대면 회의를 요청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교환하고 반복하는 대신, 디자이너, 아티스트 및 검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상세계에 접속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BMW 그룹은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기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채택했다. [사진=엔비디아]
BMW 그룹은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기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채택했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는 BMW 그룹, 포스터+파트너스(Foster + Partners), WPP와 같은 주요 기업 내 디자인팀으로부터 초기 평가를 거쳤다. 개인 사용자용 오픈 베타버전이 출시된 후 약 1만7,000명의 사용자가 다운로드 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요업체인 BMW 그룹은 전체 공장의 엔드-투-엔드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기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채택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의 수천 명의 계획자, 제품 엔지니어, 시설 관리자 및 린(lean) 전문가가 단일 가상 환경에서 협력하여 공장이 실제로 건설되거나 신제품이 생산되기 전 매우 복잡한 제조 시스템을 설계, 계획,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극도로 최적화할 수 있다. 

밀라노 네델코비치(Milan Nedeljković) BMW AG 생산담당 경영위원회 위원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AI는 생산 네트워크의 31개 공장을 모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 로봇, 건물 및 조립 부품을 포함한 전체 공장 모델의 모든 요소를 시뮬레이션하여 가상 공장 계획, 자율 로봇, 예측 유지보수 및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광범위한 AI 기반 사용사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혁신은 계획 시간을 단축하고 유연성과 정밀도를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계획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30%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옴니버스는 협업 플랫폼의 업계 표준을 정립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내다봤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수십년 마다 기술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것을 가능케 하고 있다. 옴니버스는 이러한 과정으로 탄생된 발명품이다. 엔비디아의 전반적인 작업환경을 기반으로 구축된 옴니버스는 물리 법칙을 준수하는 공유 가상 3D 세계를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 협업을 위한 디자인 팀 연결부터 공장과 로봇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옴니버스의 적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했던 메타버스의 실현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이언트 간에 공유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뉴클레스(NVIDIA Omniverse Nucleus) 서버와 업계 선도적인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플러그인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커넥터가 포함된 새로운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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