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네트워크 기술 전성시대, 무선통신 괄목 성장세 ‘이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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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S네트웍스, 2021년 시장 점유율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품질, 유연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기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기술이 지속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특히, 무선통신도 기지개를 켜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이다. 

HMS네트웍스(HMS Networks)는 매년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공장 자동화 분야에 새롭게 설치된 노드 수를 기반으로 2021년 시장에 대한 전망치가 포함된 것이다.

스마트 공장의 생산성, 지속가능성, 유연성 모두 높이기 위해 견고한 산업용 네트워킹이 근간이 돼야한다. [사진=utoimage]
제조현장의 생산성, 지속가능성, 유연성 모두 높이기 위해 견고한 산업용 네트워킹이 근간이 돼야한다. [사진=utoimage]

올해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불투명한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은 2021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용 이더넷은 현재 새롭게 설치된 노드의 65%(지난해 64%)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스버스는 28%(지난해 30%)에 이르렀다. 2021년에는 필드버스 성장률이 -1%로 거의 성장을 멈춘 것으로 분석됐다. 공장의 경우 코로나와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기존 기술을 고수하는 경향이 강했기 떄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7% 비중을 차지한 무선 네트워크 또한 연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장에 5G가 안정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네트워크 공급기업 마켓 비중 [자료=HMS네트웍스]
산업용 네트워크 공급기업 마켓 비중 [자료=HMS네트웍스]

새로운 스마트 제조 환경의 주역이 될 무선 셀룰러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HMS는 케이블 연결을 지양하고, 미래의 유연한 자동화 아키텍처를 실현하기 위해 무선으로 연결된 장치 및 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PRFINET은 18%를 점유하며 17%에 이른 EtherNet/IP를 능가해 네트워크 순위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Modbus TCP가 5%의 시장점 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필드버스 계열인 Modbus RTU도 5%를 차지하면서 전세계 공장 설비에 Modbus 기술 비중이 10%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그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 CC-Link는 4%를 차지했다. 

HMS네트웍스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인 앤더스 한손(Anders Hansson)은 “장치와 장비를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연결 솔루션은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이며, 이는 산업용 네트워킹 시장의 주요 성장 동인이기도 하다”며, “공장은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품질, 유연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산업용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EtherNet/IP 및 PROFINET은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PROFIBUS와 EtherCAT은 중동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Modbus(RTU/TCP) 및 이더넷 POWERLINK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네트워크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EtherNet/IP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EtherCAT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네트워크가 다각화되어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PROFINET 및 EtherNet/IP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CC-Link/CC-Link IE Field, PROFIBUS, EtherCAT 및 Modbus(RTU/TCP)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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