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오, ‘타이고 옵티마이저’로 태양광 O&M 시장공략 나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4.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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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간 발전불균형 해소로 효율 5~20% 향상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이젠 효율화 경쟁이다. 태양광 O&M에서도 효율을 높이는 건 필수가 된 시대. 기업들은 더 높은 효율을 찾아 신기술을 도입하며 태양광 O&M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쉽으로 컨설팅부터 원자재공급, EPC, AS까지 태양광발전사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알피오도 그 중 하나다.

알피오가 태양광 O&M 시장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은 옵티마이저(optimizer). 차세대 태양광발전을 위한 스마트 모듈 및 모듈 최적화 시스템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 타이고(Tigo) 제품을 독점공급한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타이고 옵티마이저’는 태양광 모듈에 쌓이는 먼지, 조류 배설물 오염, 음영, 모듈의 열화 등으로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때, 전압과 전류를 조절해 모듈 간 발전불균형을 해소하고 원상회복시켜 발전효율을 5~20% 향상시켜 주는 제품이다. 모듈에 미스매칭이 발생할 때(모듈 간 부정합) 문제가 생긴 모듈을 우회하는 경로를 생성(BYPASS)해 전류의 흐름을 최적화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알피오 영업팀 이지용 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알피오 영업팀 이지용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알피오 영업팀 이지용 본부장은 ‘타이고 옵티마이저’는 태양광 O&M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유럽, 호주 등에서는 이미 4년여 전부터 ‘타이고 옵티마이저’로 발전효율을 높이는 게 보편화돼, 한국 시장에서도 호응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콜레스테롤이 쌓여 막힌 혈관에 인공혈관을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듯, 옵티마이저도 각각의 모듈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하나의 모듈이 문제가 생겨도 발전량 저하를 최소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알피오가 태양광 O&M 사업을 강화하게 된 배경은?

갈수록 태양광 O&M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한번 설치로 20~25년 소요되는 장기투자사업이다. 그렇기에 O&M은 효율적인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발전량을 저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거나 고장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통해 발전량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좁은 국토라는 한계를 가진 국내 여건상 단순히 설비 확충에만 집중하기 보단 질적 성장이 필수적이다. 알피오가 국내 처음으로 범용인 ‘타이고 옵티마이저’를 출시하는 것은 그동안 믿고 맡겨주신 고객들의 발전효율을 높여드리려는 고객 신뢰 보답 차원이다. 나아가 알피오의 드론서비스, 모니터링 서비스로 최대 발전효율을 유지시켜 드리고자 한다.

알피오가 공급하는 옵티마이저의 특징 및 활용방안은?

태양광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된 수많은 모듈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미스매칭 또는 주변 음영의 영향으로 발전량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타이고 옵티마이저’는 개별 모듈단에 부착돼 모듈의 발전현황 및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모듈간의 미스매칭 또는 음영의 영향이 발생했을 때, ‘임피던스 매칭’ 기술로 개별 모듈의 전류, 전압 값을 조정해 해당 문제로 인한 발전량손실을 최소화한다. 발전소를 개별 모듈 수준에 이르기까지 세분화해,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특별히 인버터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신규 발전소뿐 아니라 고질적인 음영으로 발전량저하가 심한 기 발전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영진 곳에만 옵티마이저를 설치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단, MPPT에 병렬 구성이 되어 있지 않은 조건이어야 한다.) 음역 등의 문제가 생길 때만 작동해 모듈의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

‘타이고 옵티마이저’ 원리
‘타이고 옵티마이저’ 원리 [자료=알피오]

드론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드론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은?

알피오 드론 서비스의 특·장점은 알피오의 O&M 철학과 맞물려 있다. 일회성 유통과 시공, 또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단순 기술적 진단으로 끝이 아닌, 전문성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알피오가 공급한 현장과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드론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태양광발전소 전체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설비의 열적 차이를 신속하게 보고 잠재적 손상을 식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전 점검이 가능하다. 또 항공 가시광선 카메라가 오염, 음영, 배설물 및 둥지와 같은 비전기적인 문제도 감지할 수 있다. 두 대의 카메라로 음영구간 분석, 시스템오류, 태양광 패널의 오염이나 특정 부위의 과열, 지반의 꺼짐이나 프레임 파손 같은 결함을 신속하게 확인 가능하다. 알피오가 납품하고 시공한 어느 현장이든 일 년에 한 번 무상으로 서비스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알피오 드론에 장착돼 있는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태양광발전소  [사진=알피오]
알피오 드론에 장착돼 있는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태양광발전소 [사진=알피오]

국내 태양광 O&M에 대한 전망과 알피오의 계획과 비전은?

최근의 태양광 O&M 시장은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모니터링시스템의 경우 과거에는 단순 계측을 통한 확인이 주요 목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시스템의 손실분석, 진단 등의 기능을 부여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되는 추세다. 예측, 비교, 자가진단과 같은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된 관제 의미의 모니터링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알피오도 운영자가 발전현황을 감시하고, 발전 정보를 시간, 일, 월별로 저장, 조회, 분석이 가능하도록 NOVEL, SAEM 모니터링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알피오는 태양광 업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전기 및 신재생 관련 유자격자들을 중심으로 기술 및 서비스지원팀을 갖추고 있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사무소에 배치돼 전국 어느 현장이든 고객이 필요로 할 때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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