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기 보트보다 3배 더 오래 기동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칸델라(Candela)가 물위를 날으는 차세대 전기 보트를 선보였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제작한 Candela C-7은 고속의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컴퓨터 제어 방식의 수중익선이다. 6인승 데이크루저로 40kWh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적게 소비하고도 30 Knots 고속 기동을 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전기 보트는 물 마찰로 인해 배터리 소비가 상당했다. 칸델라는 이러한 난제를 비행 방식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센서로 극복했다.
14 Knots 이상의 속도에서는 2개의 수중 날개가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력에 힘입어 물 마찰을 80%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항해하면 기존 전기 보트보다 3배 더 오래 기동 가능해진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와 갑판은 모두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기존 유리섬유 보다도 30% 가볍다. 보트 총 무게는 1,350kg에 불과하다.
비행중에는 전투기에서 흔히 쓰이는 비행 컨트롤러와 유사한 컴퓨터로 제어된다. 초당 100회 자동으로 조정되면서 파람과 파도로 인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보트를 안전시킨다. 고속에서도 부드럽고, 고요한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더욱이, 유지 비용은 기존 연료유 방식의 보트와 견주어 95% 가량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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