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맞은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애로 해소 3,100건 등 성과 창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5.09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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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성과 우수사례 엮어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 발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해 4월 출범한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로 공공연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연대와 협력 플랫폼이다.

산업부가 지난 5월 6일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주재하고,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기업지원 성과 발표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사진=산업부]

융합혁신지원단은 출범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3,359건을 밀착 지원해 1년 만에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애로 해소도 3,100건, 기술이전 468건(기술료 208억원) 등의 성과도 만들어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번 성과는 공공연구기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기업의 조기사업화를 지원한 것으로, 전국 공공연의 인력과 장비를 One-stop으로 지원함으로서,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평균 2.4개월로 크게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일기관 지원으로는 해소가 어려웠던 다분야에 걸친 애로기술에 대해 공공연간 공동지원을 통한 ‘융복합 지원’으로 미해결 기술애로 해소 지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이번 1주년을 맞아 지난 5월 6일 ‘1주년 성과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기업지원 우수사례 30건을 엮어 별도 사례집도 발간해 배포했다. 사례집에는 더 많은 소부장 기업이 융합혁신지원단에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연 지원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첨부했다.

우수 성과사례를 살펴보면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또 우리산업은 차량 공조 및 친환경 차량의 전장품 생산기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PTC 히터 클레임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률 완전 해소 및 시스템 원가 32% 절감에 성공했다.

아울러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 250% 향상, 중국 매출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1주년을 맞아 대표적 기업지원 성과를 소개하는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사례집’도 발간됐다. [자료=KIAT]

한편 올해는 융합혁신지원단에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되고,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원이 투입되는 등 본격적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의 기업지원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공연이 좀더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융합혁신지원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석영철 KIAT 원장은 “다양한 분야 연구기관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 융합혁신지원단이 2년차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산업에서 연대와 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출범이후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출범 2년차를 맞은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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