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 다양한 설계 구성 경험 활용한 ‘한국형 인버터’ 공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5.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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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KS인증 완료… 65kW, 250kW 추가 인증 획득으로 시장 공략 가속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케이스타(KSTAR)는 1993년 창립 이후 태양광 인버터, UPS, ESS 솔루션, EV Charger 등을 제조·공급해왔다. 오랜 시간 다양한 분야의 전력전자 제품을 연구 개발하며,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사항에 맞춰 기술 혁신에 주력해온 것이다. 이를 통해 총 25GW의 인버터 누적 설치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도 케이스타는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발휘했다. 그동안 다양한 OEM 브랜드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 만나온 케이스타는 각각 다른 내부구성을 설계한 인버터를 OEM 브랜드에 공급한 것이다.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사항에 맞춘 인버터 설계는 케이스타에 국내 환경조건별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수많은 인버터 기업 속에서 케이스타만의 경쟁력을 갖게 해줬다.

케이스타코리아 최동규 과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케이스타코리아 최동규 과장은 “케이스타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쌓은 데이터 보유량은 타사 대비 월등한 수준”이라며, “케이스타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년에 한국지사를 설립,한국형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과장은 “각각의 모듈 제조기업이 가진 전기적 특징을 포용하는 다양한 인버터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최적의 발전량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확실한 기술지원 서비스 등 기존 협력사들과 함께 고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스타가 공급 중인 주요 태양광 인버터 제품의 특장점은?

케이스타는 2kW 소용량 단상인버터부터 6.8MW 컨테이너 솔루션 제품까지, 다양한 용량별 인버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10kW, 20kW, 33kW, 50kW, 500KW, 1MW 제품군을 공급 중이다.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군 공급으로, 2021년에는 65kW, 110kW, 250kW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화 지원 및 LCD를 장착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리함을 높인 제품이다. 또한, 2개의 독립적인 통신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과 능동전압제어기기에 동시 연결이 가능하며, 염해지역에서 제품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한 C5 반부식 등급 또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이슈인 양면모듈 사양도 반영해 제품의 입/출력을 높임으로써 양면모듈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65kW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스트링인버터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33kW 제품 두 개를 사용하는 듯한 병렬 시스템 구성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가 고장 나도 다른 하나가 작동하기 때문에 최대한의 발전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케이스타의 110kW급 멀티 MPPT 인버터 ‘KSG-110CL-KR’ [사진=케이스타]

케이스타 인버터의 KS인증 진행과정은?

국내의 케이스타 OEM 브랜드들은 10kW, 33kW, 50kW 제품의 KS인증을 정상적으로 취득했다. 케이스타는 품질, 제조공정 등 국내 시장에 설치되는 모든 제품을 KS 규격을 기준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신규 모델의 KS인증 획득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110kW급 싱글 MPPT 인버터 KSG-110SL-KR 및 110kW급 멀티 MPPT 인버터 KSG-110CL-KR 제품에 KS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65kW, 250kW 제품도 KS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 이슈에 대한 케이스타의 대응 전략은?

최근 고출력에 대한 고객 니즈와 함께 이에 대한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케이스타는 이러한 고출력 단면·양면모듈과의 호환을 위해 기존 제품은 부분변경을 통해 호환성을 높이고 있다. 신제품의 경우 모듈 호환에 문제가 없도록 제품 전체 사양을 높여서 출시할 예정이다.

접속함 일체형 제품의 경우, 고출력 모듈과 DC 1500V 시스템을 모두 만족시키게 하는 부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위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240MW 태양광발전소에 케이스타 인버터가 사용된 모습 [사진=케이스타]
케이스타 인버터는 글로벌 누적 설치용량 약 25GW를 기록했다. 사진은 러시아 500MW PV프로젝트 [사진=케이스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케이스타의 대응 전략은?

그동안은 자사의 OEM 브랜드를 공급하는 협력사들을 지원하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케이스타코리아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국내 시장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형 인버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트링인버터뿐만 아니라 센트럴인버터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무리 안정성이 높은 인버터라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인버터가 이상을 감지하고, 안전상의 문제로 알람과 함께 발전을 멈추는 부분이 종종 발생한다. 케이스타는 이러한 문제로 사업주가 발전손실을 입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A/S 대응을 24시간 내 접수, 48시간 내 조치를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원격 제품 S/W 업그레이드, 운전 및 정지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케이스타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우선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태양광 인버터 이슈에 대응하고자 한다. 고출력 모듈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품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빠른 기술 대응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마다 성장하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 발맞춰 기존 모델보다 효율, 경량화, 안전기능 등을 더욱 높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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