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 ‘해상교통관제 솔루션’ 제품군 5종 GS인증 획득… 외산 ‘바짝’ 추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신뢰도 제고에 혁혁히 공헌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해상 ICT 전문기업 지씨가 자사의 ‘해상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s)’ 제품군 5종이 지난 4월 29일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진행하는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등을 시험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 제품에 해당 인증을 부여한다. GS인증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자 선정 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VTS 솔루션은 관제구역 내 통항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항만 또는 연안 해역의 선박 교통 안전을 도모하는 솔루션이다.

지씨의 VTS 솔루션은 외산 일색의 해상관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보기 드문 국산 솔루션이다. 이번 GS인증 획득을 통해 명실공히 외산의 대항마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이다.

지씨는 2009년부터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2015년 제주항 VTS센터를 시작으로 목포항, 완도항, 경인연안 등에 관제시스템을 공급하며 다수의 레퍼런스를 쌓았다.

본 솔루션은 VTS 운영시스템인 ViewFinder VOC(VTS Operator Console), 선박에 대한 레이더 및 AIS 추적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RIS(Radar Interface System), OIS(Object Integration Server), 관제정보를 기록 재생하는 VLS(VTS Logging System), 원격지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로 구성됐다. 5종 모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지씨 이상길 대표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더욱 폭넓은 영역에 국산 솔루션을 등판함으로써 해외 기술 종속의 폐해를 막고 국가 예산 절감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