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바, 사우디 조선소에 힘 보태 해사 업계 디지털전환 가속화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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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야드 시장 선점 방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비바(한국대표 오재진)가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 업계 디지털 전환에 고삐를 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기존 솔루션에 혁신 생산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가미함으로써 IMI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차별성 있는 조선해양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선해양 업계 내 자동화 및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며 실제 통합 활용 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utoimage]
조선해양 업계 내 자동화 및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며 실제 통합 활용 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utoimage]

IMI는 현대중공업(현대글로벌서비스)을 비롯해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람프렐(Lamprell), 그리고 바흐리(Bahri) 등 국내외 유수의 자원·에너지·물류 운송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Joint Venture)이다.

IMI는 조선소 맞춤형 고급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께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IMI는 민첩하고 효율적인 신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안전한 선박 건조를 위한 인력·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야드를 구현할 수 있다. 

이들 참여기업들은 향후 10년간 아비바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AVEVA United Engineering)과 아비바 디지털 쉽 앤드 쉽야드 오퍼레이션(AVEVA Digital Ship and Shipyard Operations)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혁신의 불을 댕기겠다는 복안이다. 

IMI의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 CEO는 "조선해양업계 내 운영 자동화 및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며, 실제 통합 활용 사례도 괄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목도하고 있다. 우리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서, 고객이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혁신적인 스마트 야드 관리, 모니터링 및 운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비바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활용해 전 세계 조선해양 업체들의 디지털전환을 향한 다리를 놓고 있다. IMI 또한 설계, 엔지니어링 및 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아비바의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택했다.

아비바의 피터 허웍(Peter Herweck) CEO는 "IMI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며 혁신 기술 및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목표는 IMI용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해 IMI가 고객사에 더욱 스마트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첨단 AI 애널리틱스 기반의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IMI가 운영 민첩성과 엔지니어링의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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