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캐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기업 Sterling PlanB와 선박 설계 전문기업 그룹 ICE Marine Design은 선박용 ESS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커지는 배터리 전기추진 선박 시장에 발맞춰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해사 산업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는 일환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자동차의 경우 기술 발달과 상용화로 이미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이지만, 육중한 선박의 배터리 및 ESS는 보트 수준에서 실증이 진행되는 수준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해사업계에서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배터리 기술이 선박 설계에 오류없이 반영되려면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Sterling PlanB CEO Brent Perry는 “ESS는 해사업계의 탈탄소화 여정에 있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부분이다. 선종을 막론하고 모든 선박은 ESS 설치를 통해 연료를 절약하고, 보다 안정적인 부하로 운항하며, 향상된 백업 전력으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terling PlanB는 자사 제품이 ESS에서 흔히 유발되는 과열로 인한 화재 우려를 불식시켜주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안전과 관련해 가장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며, 특히 DNV 선급의 상선 배터리에 대한 최신 규칙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관련 화제 테스트가 3차례 걸쳐 진행됐다. 950ºC의 높은 온도를 견디면서 ESS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테스트 이후 과정에까지 LR 선급도 참여했다.
ICE Marine Design의 Steinar Draegebo 대표는 "Sterling PlanB의 기술은 연료 효율성, 안전성 향상 및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