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추진… 60MW 산단태양광 설치 목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6.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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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상생 위해 수익금 일부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사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큐셀(대표 김희철)이 지난 6월 9일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은 포항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며, 총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며, 참가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 부지를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는다.

한화큐셀이 지난 6월 9일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과 한화큐셀 진천공장 주차장 태양광 [사진=한화큐셀]

이 업무협약에서 포항시는 태양광발전사업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맡고,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납품과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관리 등을 수행한다.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와 사업관리를 공동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내 사회 공헌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개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5GW로 석탄화력발전소 5기 수준의 큰 시장이다. 또한,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소는 많은 이점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경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얻기 위한 별도 개발행위허가 등이 행정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인허가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고 빠른 기간 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설치로 공장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유틸리티 운용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화큐셀 역시 진천공장 주차장과 옥상에 각각 1MW, 500kW 규모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산단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는 전력 생산과 소비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상적인 분산 발전 방식 중 하나”라며,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산업단지 내 고객들이 선택한 당사의 고품질 솔루션을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공장을 포함해 상업시설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활발히 공급해 왔다. 특히, 미국의 경우 태양광 모듈 상업용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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