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재개발구역에 태양광 패널·테라스형 친환경 녹색단지 들어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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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 노량진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옥상과 측면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제1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지난 6월 11일 밝혔다.

조감도 [사진=서울시]
조감도 [사진=서울시]

계획안에 따라 이 일대에는 지상 33층, 지하 4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2세대(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7,926㎡)·근린생활시설(2만 2,324㎡)이 들어선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세대 내에서 외부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형 단위 세대와 개방형 발코니가, 주동 옥상 및 측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한다.

재개발 사업부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13만 2,132㎡)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다. 이러한 지역적·입지적 특성에 따라 사업부지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됐다.

특별건축구역을 통해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고 있는 마을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

남측 투시도 [사진=서울시]
남측 투시도 [사진=서울시]

사업부지의 동서남북에는 최대 폭 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했고, 사업부지 남측에는 근린공원, 공공청사·유치원을 설치해 사업의 공공성을 도모했다. 특히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근린공원과 함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지 내 지역 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간의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형을 비롯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7개의 다양한 평형이 들어선다.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과 동시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방형 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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