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맞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제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앞장서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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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 발판으로 데이터·AI 기반 고도화 사업 집중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2만개 이상의 국내 제조기업이 참여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제조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겠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박한구 단장은 7월 2일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 2주년을 맞아 그 간의 성과를 밝히며,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박한구 단장은 앞으로도 제조업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박한구 단장은 앞으로도 제조업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박 단장은 “최근 5년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7,903개 기업의 변화를 수치로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절감, 납기 준수율 16.4% 향상 등의 성과를 보였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던 이유는 주변 기업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목격하면서 ‘스마트공장 효과’를 체감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2019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한 추진단은 이후 국내 스마트공장 저변을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만 9,799개에 솔루션을 적용시켰다. 이는 지난해 누적 목표 건수(1만 7,880개)를 넘어선 수치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산업재해율이 감소(6.2%↓)하고 고용은 증가(2.6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중소 제조기업 취업을 꺼리는 요인 중 하나인 기존 단순·반복 작업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긍정적인 근로 문화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박 단장은 “스마트공장 고도화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누적 고도화율 역시 지난해 22.1%까지 올라 산업 전반에서 스마트공장 도입의 보편화 및 활성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올해 사업 평균 경쟁률을 살펴봤을 때, 고도화2 사업의 평균 경쟁률이 4.88:1(K-스마트등대공장 포함)로 구축수준이 높을수록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단장은 “국내 제조기업 뿐 아니라 공급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며, “지난해 11월 추진단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으로 4,341억원을 확보했다. 공급기술 고도화 촉진을 위한 제조혁신 전용 R&D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고도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선도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박 단장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고도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선도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추진단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징을 가진 고도화 기업을 발굴, 지원해 선도 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중기부와 함께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디지털 클러스터 △K-스마트등대공장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지난 2년여를 돌아봤을 때 수치로 드러난 성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제조업계의 인식이 달라진 점을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조업계에서 직접 현장 목소리를 전달해주시면 실효성 높은 중장기 계획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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