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선임연구원,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180GW 넘어설 것"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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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 4GW↑…2023년 4.5GW까지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지난해 급격히 커졌던 전세계 태양광 시장이 올해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지난 6월 2021 탄소중립산업포럼 및 태양광·ESS·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열린 ‘PV 월드 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8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2020년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144GW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예상됐던 설치량(90~120GW)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수요가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설치량도 늘어났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국가는 지난해 글로벌 설치량의 49%를 차지하면서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대형 태양광 건설현장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작아 기존의 발주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 계획도 태양광 수요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8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경제가 안정될 경우 내년에는 200GW에 달하는 태양광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7년 수요(99GW)과 비교해 5년 만에 2배 성장한 수치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또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4GW를 넘어서고 2023년 4.5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규모는 약 3.5조원 규모다.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그리드패러티 도달에 따른 개도국 수요 증가도 양호할 것이고 폴리실리콘 등 일부 제품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하반기 신규 증설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하면 차츰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태양광 시장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REC 가격 하락, 설치비용 증가 및 금리인상 가능성은 프로젝트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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