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친환경 플라스틱 ‘SKC 에코라벨’ 기술 美 수출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14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ET병과 함께 재활용’ 포장재…글로벌 소재기업 이스트만(Eastman)과 특허 라이센싱 MOU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SKC(대표 이완재)이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PET병 열수축 포장재인 ‘SKC 에코라벨’ 기술을 북미와 유럽에 수출한다.

SKC는 지난 7월 13일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20년 간 북미‧유럽 지역에 SKC 에코라벨을 확산시키는 등 공동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SKC는 13일 미국의 글로벌 소재회사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SKC 이완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스트만 브래드 리치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했다. [사진=SKC]
SKC은 7월 13일 미국의 글로벌 소재회사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SKC 이완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스트만 브래드 리치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했다. [사진=SKC]

이스트만은 휴대용 고급물병, 의료용 기기, 가전기기 및 화장품 용기, PET병 열수축필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회사다.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같은 소재에 재활용 공정에서 씻기는 잉크를 적용한 것으로,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해야 했던 다른 소재 라벨과 달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이 늘어나 친환경적이다. 발상의 전환, 탁월한 재활용성을 인정받아 2016년 7월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 APR(The Association of Plastic Recyclers)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다. 2019년에는 SKC 에코라벨을 적용한 제품이 APR 회원 총회에서 ‘APR 쇼케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올해의 혁신가’로 이름을 올렸다.

SKC 관계자는 “SKC 에코라벨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본계약이 체결되면 PET병 포장재 시장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SKC 에코라벨 컨셉 제품 채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며 적용이 늘고 있는데 SKC 에코라벨 시장이 더 빨리, 더 크게 열리게 됐다”며, “이스트만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넷 제로를 달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