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텍,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에 줄기세포 기술전수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7.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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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이상 지연되던 줄기세포 기술교육 베트남 정부 결단으로 착수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줄기세포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엔바이오텍(대표 김대용)이 지난 7월 26일 베트남 과학기술원 산하 생명과학연구소(Institute of Biotechnology) 소속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기술이전을 위한 2개월 과정의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바이오텍 김대용 대표이사와 베트남 과학기술원 소속 연구원들이 엔바이오텍에서 줄기세포 기술제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엔바이오텍]

엔바이오텍은 2012년 초, 베트남의 민간파트너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배양에 필요한 시설, 장비와 기술일체를 제공하는 토탈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베트남 정부와 접촉이 이루어졌다. 이후 베트남의 여러 지방정부 및 정부 부처들을 대상으로 사업제안과 업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 베트남 과학기술원 산하의 줄기세포연구센터 구축이 결정되면서 줄기세포 토탈솔루션의 과정대로 2019년까지 줄기세포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클린룸과 모든 장비설치 및 밸리데이션까지 완료했다.

이번 기술교육은 엔바이오텍이 베트남 과학기술원 대상으로 진행한 줄기세포 토탈솔루션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지난해 베트남 과학기술원 줄기세포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8년 만에 체결한 기술제휴 계약내용에 따라 진행된다.

당초 이번 기술교육은 협약이 체결된 직후인 지난해 초부터 예정돼 있었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게 됐다. 하지만 올해 베트남 정부와 과학기술원은 줄기세포 기술이전과 임상연구 진행을 위한 결단으로 한국과 베트남 현지에 5주 격리(한국 2주, 베트남 3주)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바이오텍에 생명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 파견을 결정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기술교육은 엔바이오텍 연구소에서 1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엔바이오텍이 구축한 현지 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1달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엔바이오텍은 다년간 쌓아온 줄기세포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과학기술원 연구원들에게 세포처리기술과 경험들을 전수할 뿐 아니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임상연구과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엔바이오텍 김대용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가운데서도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로 줄기세포 기술교육 착수를 결단해준 베트남 정부와 과학기술원에 감사하다”면서, “기술교육 기간동안 엔바이오텍의 특화된 줄기세포 기술력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기술교육을 통해 베트남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시기가 단축되고 베트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처우 반 밍(Dr. Châu Văn Minh) 과학기술원장은 “엔바이오텍과 8년 동안 준비해 온 국립줄기세포연구센터가 베트남 과학기술원 내에 설치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기술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하루 속히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가동해 본격적인 줄기세포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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