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에너지 전환’ 광주시,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3호점 개소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8.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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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해마다 5개소씩 개소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하는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에서 연이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주도형 에너지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3호점인 ‘일곡전환마을 에너지 거점센터’가 지난 7월 29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열린 '일곡전환마을 에너지거점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조석호 시의회 부의장, 문인 북구청장, 청와대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 내빈들과 센터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br>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29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열린 '일곡전환마을 에너지거점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조석호 시의회 부의장, 문인 북구청장, 청와대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 내빈들과 센터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이는 지난 7월 2일 개소한 첨단마을 에너지 전환 카페, 7월 13일 개소한 지원마을 에너지 전환 센터에 이은 3호점 개소다. 광주시는 올해 총 5개소의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문인 북구청장, 청와대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 행정안전부 김학홍 지역혁신정책관 등이 참석해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사업 추진 현장 등 둘러보고 에너지 전환마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일곡전환마을 에너지거점센터’는 일곡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내 18.4㎡의 녹지 공간을 센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했으며, 공원 내에 6kW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자립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구 일곡동에 에너지 전환마을을 조성한 일곡전환마을네트워크(대표 유나미)센터를 거점으로 △에너지전환 마중물 배움터 운영 △전환마을 학교 운영 △아파트 에너지진단을 통한 녹색아파트 조성 △에너지자립공원 조성 △일곡동 주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곡전환마을 에너지거점센터를 포함한 5개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전환 실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광주에서부터 시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생활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해 이러한 실천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에너지 전환마을 사업과 함께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에너지 관련 협동조합이 참여 가능하다. 이 사업은 8억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평가를 거쳐 선착순으로 지원하게 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시민햇빛발전소’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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