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공단, 공공부문 건물부터 탄소 중립 속도 낸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8.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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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 공공부문 5개 유형별로 선정된 5개소에 2년간 총 80억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환경부는 건물 또는 시설의 용도 및 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해 대표적인 시설 유형을 선정하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을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1 : 환경부는 대상지별로 매년 40억원씩 총 80억원을 전액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utoimage]
환경부는 대상지별로 매년 40억원씩 총 80억원을 전액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utoimage]

공모 대상은 준공 후 만 10년이 경과하고 30년이 지나지 않은 지자체 소유의 건물 또는 환경기초시설이다. 업무시설군, 문화체육시설군, 연구시설군, 하·폐수 및 분뇨처리시설군, 소각·매립시설군 등 5개 유형별로 1개소씩 선정해 대상지별로 매년 40억원씩 총 80억원을 전액 국고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3배수를 선정한 후, 2차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대표 유형별 건물 또는 시설의 탄소중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2021년까지 마련하고,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설계 및 시공을 추진한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는 준공 후 환경부와 협의해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한 시설의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대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며 3년간 탄소중립 운영 결과를 환경부로 보고해야 한다.

환경부 이병화 기후변화정책관은 “지자체에서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만큼 건축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적용해 이번 공모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건축물의 탄소중립 모범 사례를 발굴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8월 중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모 기간 중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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