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FORAN 소프트웨어 인수… 조선 및 해양 분야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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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 소프트웨어를 Xcelerator 통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추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스페인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및 기술 분야의 다국적 선도 기업인 SENER와 FORAN 소프트웨어 사업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멘스_FORAN_선박설계(Shipdesign) [자료=지멘스]

FORAN은 선박 및 해양 구조물의 설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위한 CAD/CAE/CAM 소프트웨어다. 지멘스는 FORAN 제품과 팀 그리고 그들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복잡한 상업 조선 및 해양 프로젝트, 방위 산업 표준 및 규제 준수에 대한 경험과 종합적인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ENER 그룹은 선박과 해상 선박의 유형에 따라 설계,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의 조선 및 해양 엔지니어링 사업을 유지 및 강화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Xcelerator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는 FORAN은 개념 설계부터 생산, 운영 및 최적화된 서비스 주기 관리에 이르기까지 선박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측면을 포괄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CEO는 “FORAN 인수로 지멘스는 조선 및 해양 디지털 트윈을 강화해 통합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디지털 스레드 솔루션에 우수한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면서, “지멘스는 FORAN의 광범위한 도구를 Xcelerator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FORAN팀의 업계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Shipyard 4.0으로 전환하는 상업용 선박 및 해군 함정 고객들이 선박 설계 및 제조 공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지속 가능한 운송을 위해 경쟁하는 조선업체들은 더 빠르게 혁신하고 엄격한 안전 및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 친환경 선박을 제공해야 한다. 이로 인해 조선해양 설계 및 건조의 복잡성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기존 설계 및 제조 공정의 위험과 비효율성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품질의 저하 없이 공정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하다.

SENER 가브리엘 알라콘(Gabriel Alarcón) 엔지니어링 매니징 디렉터는 “40개국에 걸쳐 150개 이상의 조선소 및 설계 사무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FORAN의 기술은 지멘스가 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이번 계약을 통해 FORAN 제품군은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의 FORAN 인수는 2021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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