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중진공·소진공, 소상공인 수출지원 손잡아… 수출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9.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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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규모 확대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캐주얼 한복을 디자인하는 소상공인 J씨는 그간 내수시장에만 집중했으나 KOTRA 수출전문위원·해외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올해초 첫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7월부터는 ‘KOTRA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의 도움으로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수출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유정열 KOTRA 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업무협약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수출 유관기관이 소상공인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KOTRA(사장 유정열)가 1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수출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 이하 소진공)과 함께 ‘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코로나19와 국내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업 △소상공인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 도입 △소상공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수출 마케팅, 정책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항 등 업무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수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OTRA는 지난 3월 중소중견기업본부 내에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를 발족하고 현재 546개사의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소상공인은 수출 서류 작성부터 바이어와의 교신, 그리고 실제 선적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무역 전문가인 KOTRA 수출전문위원의 1:1 멘토링을 받고 있다. 또한 127개 KOTRA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도 항시 이루어지고 있다.

KOTRA 유정열 사장은 “올해 개소한 KOTRA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는 소상공인 546개사 중 194개사의 수출실적 창출에 성공했으며 이는 소상공인도 필요한 지원을 받을 경우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소상공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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