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나주시와 한전이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에너지 특화기업을 집중육성한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9월 1일 한전(사장 정승일) 본사 비전홀에서 ‘전남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스케일 업(Scale-up) 협약’을 맺었다.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시험·인증, 글로벌진출지원 등 기업의 자율적 욕구를 반영한 8개 분야 맞춤형 성장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약이다.
지원 대상은 나주 강소특구 내 기업 또는 특화분야인 고효율 태양광, 신재생 운전·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ESS) 분야 기업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10월 31일까지 참여 기업을 수시모집해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지난해 8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나주 강소특구는 한전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국내 최초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이다. 에너지신기술연구소가 들어선 나주 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등 총 1.69㎢(51만평) 규모다. 입주 기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 보유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정부 주관의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 참여, 각종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비로 매년 최대 6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나주시와 한전은 지난 4월 혁신도시에 산·학·연 혁신성장 생태계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을 위한 ‘Do Dream(두드림)+센터’를 개소하고 강소특구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태양광, 신재생 운전·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특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나주시 강인규 시장은 “강소특구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특화분야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은 “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