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샨샨과 합작사 설립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9.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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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터리 소재 시장 중국 내 전기차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샨샨(Shanshan)과 배터리 소재 합작사 ‘바스프 샨샨 배터리 머티리얼즈(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Co., Ltd.)’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바스프와 샨샨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배터리 테스트 시설을 보유한 샨샨의 후난성 다창샤 R&D 센터 [사진=바스프]
배터리 테스트 시설을 보유한 샨샨의 후난성 다창샤 R&D 센터 [사진=바스프]

기존 샨샨이 운영 중이던 회사에 바스프의 투자로 설립된 합작사는 중국 후난과 닝샤 등에 4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0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바스프는 “샨샨은 원재료, 전구체(PCAM), 양극활물질(CAM),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중국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을 통해 바스프는 기술력, 개발력, 글로벌한 운영 체계와 더불어 원재료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공한다. 샨샨은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문지식과 제품 포트폴리오, 스케일업 (scale-up) 역량을 결합한다.

합작사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에너지 저장 부문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스프와 샨샨은 오는 2022년까지 연간 90kMT에 달하는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합작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바스프 이사회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중국에서의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의 니즈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샨샨그룹 정용강(鄭永剛, Yonggang Zheng) 회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바스프와 샨샨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샨샨과의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2022년까지 연간 160 kMT의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글로벌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 실현에도 한발 다가서게 됐다. 바스프는 앞으로 글로벌 제조 및 R&D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셀 제조사와 OEM 고객에게 맞춤형 양극활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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