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IoT 기술 노하우로 스마트 시장 리드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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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맞춤형 솔루션과 중저가 제품으로 공략”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스마트화에 대한 각자 기대하는 레벨은 모두 다르다. 대부분은 기존에 있던 설비에 소프트웨어를 더해 MES 등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방향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지금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콘셉트가 많이 구체화 됐다고 생각한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채교문 본부장  
 

Q. 스마트 팩토리에 특화된 제품이 있다면?
2015년 새롭게 출시된 ‘M580 ePAC(Ethernet Process Automation Controller)’은 기본 통신회선에 세계 최초로 이더넷 통신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으로, 버스 방식을 이용하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기기 간 연결 및 통신을 강화하고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웹 서버 기능도 갖춰 손쉽게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M580 ePAC’은 지난 ‘2015년 엔지니어 초이스 어워드’에서 머신&임베디드 컨트롤(Engineer’s Choice Award, Machine & Embedded Control) PACs, IPCs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알티바 프로세스(ATV Process)’는 업계 최초의 서비스 지향 인버터 제품으로 이더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버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IoT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버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내믹 QR 코드를 LCD창에 보여줘 문제 발생시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장애 내용과 조치 방법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터치패널 SP5000’ 시리즈는 고객의 용도에 따라 컨트롤러의 기능을 달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 OS가 있는 경우엔 일반적인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임베디드 7을 설치하면 엑셀, PDF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PLC 프로그램을 설치해 제조 현장의 유지보수 능률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GP-Viewer 프로그램 또는 원격 HMI(Remote HMI)를 통해 유무선으로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산업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Q. Industry 4.0을 대비한 전략은?
슈나이더일렉트릭 그룹 매출 중 45%가 이미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연결된 제품들, 소프트웨어, 앱 또는 분석 툴, 관련 서비스 등). 1990년대부터 일찍이 R&D를 시작하며 쌓아 온 노하우 및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국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9월부터 AT&T, 시스코, GE, IBM, 인텔 등의 사물인터넷 업계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의 이사회에 선정돼, 업계 표준을 제정하고, 산업인터넷 도입 가속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표준 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관련 생태계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ESCP 유럽 경영대학원에 프랑스 자동차장비 생산업체인 발레오와 함께 사물 인터넷 연구 프로그램(Internet of Things Chair)을 개설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연구 프로그램은 커넥티드 기기의 발전과 디지털화 관련 비즈니스 및 비즈니스 운영을 연구하는 학생과 회사, 연구교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Q. 4차 산업혁명이 FA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 초 전 세계 12개국 3,0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사물인터넷 2020 비즈니스 리포트’를 펴낸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적용 기술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이 바로 산업자동화 및 빌딩이었다(응답자의 62%가 산업자동화 선택, 63%가 빌딩자동화 선택).

응답자의 63%는 고객행동 분석과 더 빠른 문제 해결,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2016년 내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고객 경험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큰 부문은 빌딩 및 산업자동화로 조사됐다.

이에 과거에 비해 훨씬 저렴해진 센서들, 제품 내에 임베드된 인텔리전스 정보, 더 빨라진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진화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툴 등이 결합된 사물인터넷 기술은 산업자동화 부문에 있어 전례 없는 효율성과 생산성의 증대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더 빠른 문제 해결, 더 좋은 고객 서비스 등이 기대되지만 변화관리 및 ROI,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Q. 2017년 스마트 팩토리 전망 및 전략은?
2017년에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양분화 될 가능성이 있다. 고객들이 비용에 대해 민감한 상황으로 CAPEX를 통해 원가 절감을 할지 OPEX를 통해 비용 절감을 할지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을 통해 OPEX 시장도 물론 보겠지만, 고성능보다는 원가 절감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Easy Line과 같은 중저가 제품(Medium Offer)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서는, 2016년 출시된 M580, Altivar Process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동시에 공장마다 공정 패턴이나 중요하게 고려하는 우선순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별 세그먼트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Q.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목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Life i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언제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는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매출의 5%를 꾸준히 R&D에 투자하면서 신기술을 리드하고,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전문 기업 포지션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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