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구조물 시장, 포스맥 55% VS 알루미늄 25%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0.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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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에게 바라는 점으로 ‘내구성’, ‘유지보수 효율적인 구조물 설계’ 꼽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국내 태양광구조물 공급자 55%는 구조물 소재로 포스맥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은 25%, 탄소강은 10%가 선택했다. 또 태양광구조물 공급자는 원가절감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요자는 효율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공급자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내구성’,‘유지보수가 효율적인 구조물 설계’를 꼽았다.

인터넷신문 <인더스트리뉴스>와 월간 <솔라투데이>가 태양광구조물 시장동향과 이슈를 파악하고자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공급 중인 태양광구조물의 소재는?(왼쪽) 태양광구조물 공급에 있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포스맥 55 VS 알루미늄 25

태양광구조물 공급자 55%가 선택한 소재는 포스맥이었다. 이어 알루미늄 25%, 탄소강 10%, 복합소재 5%, 고밀도 폴리에틸렌 5% 순이었다.

포스맥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는 내구성, 강한 강도, 탄소강에 비해 가볍고 저렴한 설치 단가, 절단 및 타공 시 녹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알루미늄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경량성을 꼽았다. 이어 지붕형태양광이 부각될수록 알루미늄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엠솔라 이재명 대표는 “현재 알루미늄 시장은 지붕형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붕형태양광 특성상 건물이 태양광구조물 및 모듈 무게를 견뎌야 하는데 알루미늄은 철 구조물의 1/3의 중량으로 건물의 허용하중을 감소시켜 별도의 건축물에 대한 구조보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안정성과 원가절감에 집중하는 공급자, 효율성에 집중하는 수요자

‘태양광구조물 공급자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이란 질문에 40%의 응답자가 안정성과 원가 절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10%의 응답자는 건물과의 조화를 위한 심미성 향상이라고 답했고, 숙련된 기술자 고용(5%), 친환경성(5%)가 뒤를 이었다. 반면 태양광구조물 수요자는 구조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효율성을 꼽았다. 응답자 중 35.6%가 효율성이라고 답했고, 이어 31%가 비용, 15.6%가 안정성, 8.9%가 건물과의 조화와 친환경성을 꼽았다. 태양광구조물을 선택할 때 국산과 외산 중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란 질문에는 국산, 외산 상관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55.6%, 국산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4.4%였다.

태양광구조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66.6%, “향후 태양광 시장 전망 밝아”

응답자 중 66.6%는 향후 태양광 시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밝다고 본 근거로는 RE100, 탄소중립,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꼽았다.

향후 시공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응답자 중 41.5%가 지붕형태양광을 선택했다. 이어 38.5%는 건물일체형태양광을, 9.2%는 영농형태양광을 선택했다. 염전태양광은 4.6%, 수상형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은 각각 3.1%에 머물렀다.

태양광구조물 공급자들에게 바라는 것으로는 35%의 응답자가 ‘내구성’을 22%의 응답자가 ‘유지보수가 효율적인 구조물 설계’를 꼽았다. 이어 구조물 안정성, 공급단가 최소화, 친환경성, 효율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제안했다.

향후 태양광 시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태양광발전소 뼈대인 구조물 체질개선 나서야

태양광구조물 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는 응답자 중 40%가 태양광구조물 인식개선을 꼽았다. 모듈, 인버터, 수배전반 등의 설비만 중요하다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인 태양광구조물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구조물이 결과적으로 태양광발전소의 수명을 제일 크게 좌우하고 토목과 연계해 기초, 건축물의 하중과 구조적 안정성을 책임지는 뼈대가 되기 때문에 설비가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기초인 구조물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태양광사업의 특성상 몇십년 동안 안정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들이다.

한 응답자는 “공급자들은 구조물의 안정성을 답보하는 기술개발과 획일화된 방식을 탈피한 각종 지목, 형질, 건축물 등에 따른 구조물의 다양한 구조체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구조물도 각종 모듈 및 인버터 등 설비의 원가경쟁력이 매년 좋아지는 만큼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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