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도요, 측정공구 활용한 데이터 일원관리 지원 시스템 ‘U-WAVE’ 제안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10.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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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대의 측정공구 등록, 엑셀 등에 각각의 데이터 자동 입력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마이크로미터, 캘리퍼스 등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계측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생산현장에서 함께해 왔다. 계측기(이하 측정공구)는 구조도 사용법도 간단하지만, 계획한대로 가공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하지 않고 생산을 계속하면 순식간에 불량품이 산처럼 쌓이기 때문에 이러한 측정공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업의 번영을 지탱해 왔다고도 할 수 있다.

정밀 측정기를 제조하는 ‘미쓰도요’가 디지털 타입의 측정공구의 출력기능을 위한 ‘U-WAVE’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미쓰도요]

그러나 아날로그 타입의 측정 공구는 기본적으로 작업자가 눈금을 읽으면서 사용하는 도구로 피로와 수고가 드는 것은 물론, 작업자가 측정값을 잘못 읽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후 LED 액정 등 전자 표시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타입의 측정공구가 개발돼 빠르게 보급됐다.

공장 전체에서 실현되는 스마트팩토리의 등장으로 모든 측정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경유해 일원화된 관리를 할 필요성이 생김에 따라, 디지털 타입의 측정공구 역시 측정값의 출력 기능을 통해 통계 분석, 검사표 작성, 통신 제어 등 서브시스템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탕이 되는 측정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해 무선 통신 시스템을 측정공구에 부착해 활용되고 있는데, 3차원 측정기 등을 포함한 길이 분야 정밀 측정기를 제조하는 ‘미쓰도요(Mitutoyo)’ 역시 다양한 자사 측정공구에 호환이 가능한 ‘U-WAVE(유웨이브)’라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U-WAVE’는 디지털 측정공구의 데이터를 무선 통신으로 송신해 범용 소프트웨어(엑셀, 메모장 등)로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선 방식을 통해 측정시의 조작성을 유지하고 데이터 입력에 따르는 비용 절감 및 작업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측정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함에 따라 발생하는 효율 저하 및 실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수신기에 최대 100대의 측정공구를 등록해 엑셀 등에 각각의 데이터를 나누어 자동으로 입력해 여러 작업자가 다수의 측정공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집계 및 판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미쓰도요는 미쓰도요(Mitutoyo)의 한국 지사로, 삼차원 측정기, 형상 측정기, 마이크로미터 및 캘리퍼스와 같은 측정공구 등의 정밀 측정기와 제조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정밀 측정 솔루션을 제공해 큰 신뢰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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