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냉동컨테이너에 IoT 기술 입혀 빅데이터 확보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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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000개 설치…1~2년 시범운영 후 서비스 도입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HMM(대표이사 배재훈)이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새로 설치해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최근 고가의 까다로운 화물이 늘면서 이를 다룰 수 있는 컨테이너에 대한 글로벌 화주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신규로 제작된 냉장/냉동 테이너(Reefer Container) [사진=HMM]
신규로 제작된 냉장/냉동 테이너(Reefer Container) [사진=HMM]

냉장·냉동 컨테이너는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을 통과하더라도 목적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까지는 선박 승무원들이 냉장·냉동 컨테이너 화물 온도를 직접 확인해 화주에게 정보를 제공해 왔다.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설치하면 실시간 화물의 위치 파악은 물론 컨테이너의 온도, 습도, CO2, 진동 변화 여부 등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제어도 가능해 진다. 

HMM은 지난 2017년 냉장·냉동 컨테이너 IoT 시범 운영을 한차례 시행한 바 있다. 

HMM은 IoT 장비 도입을 가속화 해, 1~2년 동안 시뮬레이션 등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총 1,000여개 냉장 컨테이너에 IoT 장비 설치가 목표이다. 현재 9월말 기준 약 800여개의 신규 냉장 컨테이너에 적용했으며, 기존에 사용 중인 기기에도 올해 말까지 약 200여 개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HMM은 연내 이를 지원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결과 분석 및 빅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며, 서비스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R&D 강화 및 다양한 IT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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