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해군, 군수품 품질검사 개선 위해 손잡는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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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기술 교류로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0월 26일 부산 강서구 소재 한국선급 본사에서 해군군수사령부(소장 박노천)와 「품질검사 기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군군수사령부 품질관리처에 조달되는 군수품 대한 품질검사 제도와 함정장비, 기자재 검사기술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군수사령부 품질관리처는 해군에 조달되는 군수품 혹은 외주 정비된 장비·부품의 품질을 책임지고 있다. KR은 2000년 이후부터 해군 함정, 잠수함, 잠수장비, 함정탑재장비 등의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KR 이영석 사업본부장과 해군군수사령부 박노찬 소장. [사진=KR]
사진은 왼쪽부터 KR 이영석 사업본부장과 해군군수사령부 박노찬 소장. [사진=KR]

양 기관은 본 업무협약에 따라 △군수품 품질검사 기술 및 제도 발전을 위한 협업 △4차산업기술(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에 의한 품질검사 기술교류 △국내외 선진 품질검사 기술적용을 위한 교육 지원 △함정장비‧기자재 품질검사 기술 자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군군수사령부의 박노찬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4차산업 기술 발전에 맞춰 군수지원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군수품의 고품질화가 매우 중요한 시대에 도래했다”며, “이번 민‧군 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을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항공 및 기동장비 분야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 ”고 말했다.  

KR 이영석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군의 품질검사와 적용규정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R은 계속해서 해군 함정 안정성 향상을 위해 높은 검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과 인적교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체결식에 이어 KR과 해군군수사령부는 ‘품질검사 기술교류 발전 실무 토론회’를 갖고 양 기관의 품질 관계자들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해군군수사령부에서는 품질관리처장(이찬하 중령)이 연사로 나서 품질관리 조직 및 업무 프로세스 등 해군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해 발표했으며, KR은 운용함정 안전검사 현황 소개 및 해군에 접목 가능한 검사기술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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