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위성 인수합병 시장 최대어 ‘인마샛’ 미국통신사 품으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1.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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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통신업체 비아샛(Viasat)이 영국 해사위성업체 인마샛(Inmarsat)을 총 73억 달러 규모에 인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공항 및 항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시로 더 넓은 대역폭의 서비스와 데이터 연결 시간 지연을 해소해 낮은 대기시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진=utoimage]
양사는 공항 및 항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시로 더 넓은 대역폭의 서비스와 데이터 연결 시간 지연을 해소해 낮은 대기시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진=utoimage]

영국의 인마샛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 해사업계에 위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조난 통신 서비스 (GMDSS)을 독보적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14개의 정지위성을 이용해 극지 일부를 제외한 전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항공 및 여타 산업으로 발을 넓혀 왔다. 

북미 지역 이동통신시장 유수업체인 비아샛은 의욕적으로 남미, 유럽 등지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운 항공 등 운송시장과 방산으로 보폭을 넓히는 과정에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인마샛의 현존 위성에 빔포밍(Beamforming), 하이브리드네트워크(Hybrid network) 등 혁신 기술을 씌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지상 설비에 대한 연결성도 개선된다. 

비아샛은 합병을 통해 19개의 위성을 확보하게 되며, Ka-, L-, S-band 등 다양한 밴드를 사용하게 된다. 공항 및 항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시로 더 넓은 대역폭의 서비스와 데이터 연결 시간 지연을 해소해 낮은 대기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비아샛의 설명이다. 비아샛은 2024년까지 추가로 10개의 위성을 띄운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극지 영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자금은 현금, 주식, 부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비아샛은 이전 소유주인 사모펀드(Apax Partners, Warburg Pincus)와 캐나다연금 등에 현금 8억5,0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주식으로 31억 달러, 순부채 34억 달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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