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BIPV 민간 시범사업 2곳 선정… 건물당 최대 1억원 지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11.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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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평동산단 ‘선광기업’, 동구 대인동 ‘연수목욕탕’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민간건물의 건물일체형태양광(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BIPV) 보급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의 대상 선정을 완료했다.

광주시는 BIPV 민간보급 시범사업에 광산구 평동산단 선광기업 건물과 동구 대인동 연수목욕탕 건물 등 민간건물 2곳을 최종 선정하고, 건물당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BIPV가 시공된 광주시 동구 대인동 연수목욕탕 건물 [사진=광주광역시]
BIPV가 시공된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 선광기업 건물 [사진=광주광역시]

광주시가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BIPV 시범사업에 선정된 선광기업 건물과 연수목욕탕 건물은 외벽 리모델링을 통해 18㎾급 태양광을 설치해 건물 외관을 미려하게 하고, 전력생산을 통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정책지원 심의위 결과에 따르면, 선광기업과 연수목욕탕 건물 외벽은 일조량이 좋은 남향 쪽을 향하고 있어 자체 전기생산량 대비 사용량을 비교할 때 연간 전기요금이 각각 150만원 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나무 750그루를 심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태양광설비는 불투명성과 재료특유의 색상, 낮은 심미성 때문에 외관에 활용되기가 어려워 주로 옥상에 설치하고 잘 드러나지 않은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지붕형, 벽체형, 창호형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태양광 패널이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 있는 민간사업자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BIPV 공모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기간을 설정하고, 건물 2개소에 각각 18kW급 BIPV 설치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2억8,800만원으로, 각각 시에서 1억원을 지원하고 자부담은 4,400만원이다.

광주광역시 황윤길 에너지산업과장은 “다수의 시민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마중물 역할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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