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어버스, ‘우주 클라우드 시대’ 활로 연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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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aS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 백홀 비용 없이 위성 데이터 관리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12월 9일 에어버스(Airbu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Azure Orbital)’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위성과 애저 간 연결성 및 지리공간 기능을 확장하는 신규 파트너십과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상국 스테이스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지상국 스테이스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위성 이미지 자료와 표고데이터를 애저 맵에서 제공한다. 여기에는 SPOT(1.5m급 해상도), Pléiades(50cm급 해상도), Pléiades Neo(30cm급 해상도) 등의 위성 이미지 자료와 WorldDEM4Ortho(4m의 수직 정확도, 24m급 해상도) 표고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나리오를 실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고, 애저 맵 사용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애저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위성 자료는 운송 경로, 운행 패턴, 글로벌 소비 트렌드 등을 분석해 조직이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성 자료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는 파워 BI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툴로 이동, 다른 데이터 스트림과 결합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했다. 애저 오비탈은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로 고객이 인공위성과 연동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 이를 서비스로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위성 사업자는 전용 지상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발생하는 기술, 스케줄링,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위성 제공업체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넓은 범위의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하며, 애저의 높은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위성 정보, 데이터 수신, 접촉 시간 등의 모든 미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르웨이 KSAT사의 KSATLite 지상국 지원도 포함된다. 이달부터 고객들은 애저 오비탈 API 또는 애저 포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KSAT 안테나를 사용해 위성과 통신할 수 있다. 이 네트워크는 내년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상국 파트너인 비아샛(VIASAT)과 USEI의 지원을 통해 지속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KSAT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고객은 일반적인 다중 네트워크 솔루션과 관련한 통합 및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글로벌 단위의 광범위한 서비스 적용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통해 우주를 경유하는 데이터를 처리, 저장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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