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양플랜트 조형물 아트 등장 ‘이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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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 완료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영국 소머셋(Somerset)의 연안 소도시 웨스턴 수퍼 메어(Weston-super-Mare)가 폐 해양플랜트 시추시설을 예술로 탈바꿈 시키는 'SEE MONSTER' 프로젝트 적지로 낙점됐다. 세계 최초의 해양플랜트 조형물 아트를 탄생시키는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이다.

이 플랫폼은 마을 폐쇄된 휴양지 트로피카나(Tropicana)에 설치된다. 착공은 2022년 상반기로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플랫폼 조감도 [North Somerset Council]
전시플랫폼 조감도 [North Somerset Council]

SEE MONSTER는 UNBOXE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UNBOXED는 10개의 무료입장 가능한 거대 규모의 미술 작품을 설치해 영국 자국의 혁신성과 창조성을 과시한다는 취지로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소머셋은 10개의 지역 중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북 소머셋 의회는 이 플랫폼 상부와 맞닿는 부분에 재생 에너지 공급을 위한 설비 및 예술품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여가 공간으로 바뀌게 되며, 인공폭포, 정원 등이 조성된다.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미술, 수학(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s) 활동을 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발할 수 있도록 지원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 소머셋 의회 수장인 Don Davies는 “UNBOXED 프로그램에 지원한 10개 지역 중 선정될 수 있어 긍지를 느낀다. 이 사업을 통해 숙박업을 비롯한 각종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SEE MONSTER는 북 소머셋을 2030년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적인 재생 에너지 산업 단지로 육성하려는 우리의 계획에도 부합한다. 또한, 지역 봉사 단체와 연계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 소머셋은 SEE MONSTER가 2개월 동안 약 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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