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탠덤기술로 고효율 35% 슈퍼 태양광셀 개발 추진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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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최종 과제 수행자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산업부 주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UNIST는 신재생에너지 부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최종 과제 수행자로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효율 35% 슈퍼 태양광셀 개발에 도전한다. 상용 실리콘 태양광셀 이론 효율 한계인 30%를 넘는 태양광셀 개발에는 탠덤기술이 쓰일 예정이다. [사진=UNIST]
연구팀은 효율 35% 슈퍼 태양광셀 개발에 도전한다. 상용 실리콘 태양광셀 이론 효율 한계인 30%를 넘는 태양광셀 개발에는 탠덤기술이 쓰일 예정이다. [사진=UNIST]

효율 35% 슈퍼 태양광셀 개발

연구팀은 효율 35% 슈퍼 태양광셀 개발에 도전한다. 상용 실리콘 태양광셀 이론 효율 한계인 30%를 넘는 태양광셀 개발에는 탠덤기술이 쓰인다.

탠덤기술은 실리콘 태양광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셀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실리콘 태양광셀 전문가인 최경진 교수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 분야 세계적 석학인 석상일 교수를 비롯한 UNIST 신소재공학과와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팀이 모였다.

UNIST는 초고효율 슈퍼태양광셀 개발과 더불어 태양광셀 상용화 3대 조건인 장기안정성과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소재 기술, 대면적화 공정, 모듈화 요소 기술, 일체형 장비 개발 연구 등이다. KETI, KIST, 주성엔지니어링, ENF테크놀러지 등 연구소 및 기업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UNIST 최경진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초고효율 슈퍼태양광셀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빼앗긴 국내 태양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NIST 석상일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UNIST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 분야의 세계적 선두그룹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동안 축적한 지식을 활용한다면 35% 효율을 갖는 슈퍼 태양광셀 개발은 매우 어렵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9년 시작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토너먼트형 기술개발 과제다. 1차 선정된 사업 예비 수행기관들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최종 과제 수행자를 선정한다. 신재생부문에 공모한 10개의 연구팀 중 UNIST, 서울대, 고려대 팀이 사업 예비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년 동안 예비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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