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새해 조직개편 단행…현장밀착형 안전경영과 탄소중립 속도에 방점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1.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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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정립, 에너지효율제고, 연대와 협력 활성화 등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전(사장 정승일)이 새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전은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승일 사장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된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사진=한전]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사진=한전]

이번 조직개편은 정승일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2022년 탄소중립 실행 원년’이란 새해 구상의 첫걸음이며, 지난해 11월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 달성의 후속 조치다.

한전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립한다.

안전보건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정립해 인력, 조직, 예산, 제도와 운영 등 전방위에 걸쳐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안전정책 수립과 현장관리 조직을 일원화해 안전관리 실행력을 강화했다.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전력설비 및 정책부문 담당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전사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안전 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전력혁신본부의 총괄기능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그 역할과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한 탄소중립전략처는 에너지효율 개선의 총괄기능을 보강해 탄소 중립의 근간(Backbone) 역할을 강화했다.

지속성장전략처는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해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기능을 제고했다.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신설조직인 ‘에너지생태계 조성실’은 차별화된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독보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혁신의 메카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ENTECH지원단 내 산학연협력부를 신설해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의 산학연 협력기능을 강화해 R&D클러스터 조성 및 성과공유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차원의 중장기 미션 달성을 위해 한전 주도의 전력산업 공동발전이란 최우선적 역할을 수행하고, 선제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 전반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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